◀ 앵 커 ▶
전남의 오랜 숙원인
의대 유치를 위해
순천대와 목포대가 통합에 합의한 건,
올해 지역의 최대 성과로 꼽힙니다.
계엄과 탄핵으로
정국이 어수선하지만,
양 대학의 통합 시계는 빨라지고 있습니다.
최황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전남권 국립의대는
올해 정부의 공감대를 동력으로
추진됐습니다.
의대를 놓고 순천대와 목포대가
갈등을 빚었던 것도 잠시,
양 대학이 통합에 합의하며
속도가 붙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 정국에
현안 차질이 우려되자,
전남도는 정치권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 SYNC ▶ *김영록 전남도지사 / 오늘(26) 송년간담회*
"아무리 비상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우리 민생 자체 꼭 해야 될 일은 해야 됩니다. 앞으로 정부 또 국회 우리 필요하다면 우리 지역의 국회의원들하고 같이 협력해서..."
정부의 의지와는 별개로
통합 당사자인 순천대와 목포대의
발걸음은 빨라지고 있습니다.
오늘(26) 대학 통합추진위는 장흥에서 만나
교육부에 제출할 신청서를 확정했습니다.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양 대학 구성원들의 대부분은
통합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INT ▶ *문승태 / 순천대 대외협력부총장*
"(최근) 설문조사 결과 교수, 직원, 학생, 지역사회 주민 등이 전반적으로 통합에 찬성했습니다."
이처럼
양 대학이 통합에 합의한 신청서는
오는 31일 교육부에 제출됩니다.
이보다 하루 앞서 목포대가
전남도립대와의 통합 신청서도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통합추진위는
교육부가 3개 대학의 통합안을
권고할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국립대 대통합론이
향후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양 대학은 의대 정원과 대학병원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판CG] ▶
*박병희 / 순천대 의과대학설립추진단장*
"양쪽에다 의대와 병원을 양쪽에 다 짓겠다고 이미 그렇게 얘기를 했으니까 뭐 그럴 것 같긴 한데 양쪽 다 의대를 지을 수 있겠는가 이런 문제를 논의하지 않을까"
순천대와 목포대는 내년 1월,
중장기 통합 계획에 대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입니다.
해당 용역을 통해
양 대학은 체계적인 통합 방향과 방식 등을
구체화하고 실행에 옮길 예정입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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