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광양시가 1년 전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신선하고 저렴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수산물유통센터를 개장 운영에 들어갔는데요.
하지만 기대와 달리 성과가 초라해
활성화를 위한 시 행정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개장 1년을 맞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광양 수산물유통센터.
광양의 첫 수산물 유통 거점으로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해
더욱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지역에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조성됐습니다.
투입된 예산 만도 219억여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개장 이후 1년 동안의 성과는 초라합니다.
내부 편의 시설은
식당 한 곳이 운영되는 데 그치고 있고
나머지 편의 시설들은
모두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도매시장 위탁 운영 법인의 적자 폭도 누적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여 동안의 적자 규모 만도 2억여원이 넘습니다.
◀ INT ▶
"인건비하고 시설 유지비, 이런 것들이 한 달에 7천 만원 이상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것을 메 꾸기 위해 여러가지 절약 방안들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광양시의 고민도 깊습니다.
시는 수산물유통센터의 입지와 홍보 부족,
경기 침체에 따른
수산물 소비 감소가
활성화가 더딘 주요 이유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먼저 TF를 구성하고
센터 내 편의시설 입접 문턱을
크게 낮추기로 했습니다.
입점 상인들의 과감한 관리비 완화도
결정했습니다.
◀ INT ▶
"상인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은 임대료 뿐 만 아니라 관리비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관리비 완화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 놨고요. "
이 밖에도 경제단체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내일(14)부터 이달 말까지
버스킹 행사를 갖는 등
주기적으로 다양한 문화 행사도 개최 함으로써
복합문화시설 이미지 확산에도 착수했습니다.
개장 1년 여가 되도록 좀처럼
연착륙하지 못하고 있는 광양 수산물유통센터.
광양시가 새롭게 추진해 나갈 방안들이
활성화를 위한 소중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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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