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 9월, 여수국가산단내 도로에 설치된
스팀 배관이 폭발하는 등,
배관 신규 증설이나 점검을 하면서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전국의 화학산단으로는 처음으로
여수산단 내 배관망 정보를
누구나 QR로 찍어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여수국가산단 내에서
파이프렉이나 지하에 설치된 각종 배관망은
총연장 2천 129㎞.
이가운데 유해화학물질이 담긴 배관만
559㎞에 이르지만,
여수산단이 조성된 지 50년이 넘으면서
노후화된 배관일수록
화학물질 정보와 배관관리주체, 방제요령 등의 정보가 명확하지 않아
늘 위험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은 지난 1년 동안
4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최신 배관망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1차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전국의 화학산단으로는 처음으로
여수산단 내 배관망에 적용된 겁니다.
◀ INT ▶
(여수 산단은 지상 배관이 75%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관 정보가 현행화가 된다면 사고 대응 및 평소 안전관리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누구든지 휴대전화로 QR을 찍으면
해당 파이프라인의 위치와 소유업체,
긴급 연락처 등을 곧바로 알 수 있습니다.
총 208곳에 QR표지판이 설치됐는데,
배관망의 시작과 끝 지점, 고위험지역,
배관정보 변경지점, 교차지점, 선형구간 등
대부분 주요 위험 구간들입니다.
이번 QR표지판 설치를 통해
우선, 유사시 신속한 초등 대응이 가능해지고
평상시 유지보수나 안전관리가 용이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INT ▶
(궁금했던 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서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관 사고 최초 발견자는 환경부 및 소방서 등 대응기관에 신고하시어 초동 대응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전원측은 앞으로 1년 동안
배관 내 화학물질 정보 등을 추가해
최신 정보를 신속하게 업데이트하거나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2차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여수산단 배관망의 정보를
누구나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앞으로 산단 안전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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