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다가오며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시민사회의 비판 수위도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남도당에는
조화가 배달되고, 당 해산을 요구하는
장례식 시위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전남도당 앞에
길게 늘어선 근조화환들.
저마다 '내란공범 국민의힘은 해체하라'는
내용의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시민 연대의 상징, 응원봉이
초 대신 불 밝힌 장례식 집회에선
국민의힘 로고가 담긴
영정사진까지 등장했습니다.
국민을 외면한 정당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겁니다.
◀ INT ▶ 이성수 / 진보당 전남도당위원장
"국민의 힘이 사라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이 탄핵에 동참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인도를 오가는 시민들도
응원과 함께 잘못에 책임이 있는 여당이
탄핵으로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INT ▶ 김혜미 / 나주시 남평읍
"많이 공감하고 정말 용기 있는
행동하시는 분들 보면서 진짜 많이 느끼고
있어요. 많이 도와드리고 싶고.."
◀ INT ▶ 조혜진 / 나주시 빛가람동
"보수정당에서 한 번 탄핵이 왔었잖아요.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또 이런 사태가
왔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각성을 해주셨으면,
어느 정도까지 이 사태에 대해서 책임은
지셔야 해요. "
지난 표결 불참 이후 국민의힘 전남도당에도
시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 SYNC ▶ 국민의힘 전남도당 관계자
"너희 똑바로 해라 그런 사람도 있고
너무 안타깝다. 왜 그렇게 됐냐, 지지했는데.."
당사 한켠에는 시민들이 보낸 근조화환이
자리했고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민심은 폭발하고 있고,
여당의 변화를 촉구하는 외침은 거리마다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 st-up ▶
오는 토요일로 예정된 탄핵안 재표결까지
국민의힘에 대한 시민들의 강도 높은 항의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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