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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정국...지역 국회의원들의 일주일

최황지 기자 입력 2024-12-11 17:02:05 수정 2024-12-11 17:55:49 조회수 115

◀ 앵 커 ▶

초유의 12.3 내란이 발생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요동치는 정국 속
국회의원들도 지역구 일정을 뒤로하고
대통령 탄핵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어지러운 시국, 지역 국회의원들의
분주했던 일주일을 
최황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3일, 지역 일정을 소화하던 의원들은
날벼락 같은 밤을 보냈습니다.

◀ SYNC ▶ *주철현 / 여수갑 국회의원*
"여수에서 마지막 비행기 타고 서울로 올라오니까 8시 반, 집에 도착하니 9시 반이었고 씻고 잠시 TV 보는데 갑자기 긴급 뉴스가 있다고..."

2시간 반 만에 해제된 계엄 사태는
수많은 시민들이 만들어낸 결과였습니다.

◀ SYNC ▶ *천하람 / 개혁신당 원대대표*
"한 시민분께서 본인이 엎드려서 본인의 등을 밟고 담을 넘어가라고 해주셔서.."
◀ SYNC ▶ *김문수 /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
"보좌진들은 본청 문 앞에 바리케이트 같은 것으로 책상 의자를 쌓고 몸으로 보좌진들이 직접 다 막아줬습니다."

계엄은 6시간 뒤 끝났지만
탄핵 정국에 야당 의원들은 초 비상입니다.

무슨 일이 터질지 몰라 
모두 국회에서 상시 대기 중입니다.

상임위별 당번을 정해
국회 본청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 SYNC ▶ *주철현 / 여수갑 국회의원*
"의원회관에서 지금 가급적 떠나지 말라고 그러니까 의원들은 국회 안에 있으면서 지금 숙식을 해결하고 지금 그렇게 버티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12·3 계엄 문건에서
여순사건을 '반란'으로 규정한 표현에는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 SYNC ▶ *김문수 /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
"국가의 정당한 정체성을 갖고 있지 않고 자기들 마음대로 역사를 왜곡하고 야당을 범죄 집단이라고 규정을 하고 종북이라고 규정을 하고..."

계엄 정국에 얼어붙은 지역경제, 
삭감된 지역 예산 등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답은 
탄핵뿐이라고 강조합니다.

◀ SYNC ▶ *천하람 / 개혁신당 원대대표*
"질서 있는 탄핵이 되면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에 대해서 보내는 우려는 줄어들 것입니다."
◀ SYNC ▶ *주철현 / 여수갑 국회의원*
"이런 이삭줍기로는 우리 호남의, 전남의 근본적 문제가 해결이 안 되거든요. 결국은 정권을 바꿔서..."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의 
재표결을 앞두고
정치권도 매일 밤 집회와 시위에 
당력을 쏟고 있습니다.

지역의원들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며, 
이번엔 가결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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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황지 we@ysmbc.co.kr

출입처 : 여수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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