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여수시가 오는 2028년에 열리는 COP33,
제33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COP28 유치 실패의 아픔을 딛고
내낸부터 유치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2012여수엑스포와 2026섬박람회를 잇는
남해안.남중권 미래비전을
서서히 구체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녹색세상을 위한 연대를 주제로
기후 재원 조성 목표에 합의하고
지난 23일 폐막한 COP29.
여수시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이번 총회에
부시장을 단장으로 6명의 참관단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남중권에
COP33을 유치하겠다는 의지와
이에 앞서 열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를
적극 홍보했습니다.
◀ INT ▶
(개막식은 물론이고, 그리스와 노르웨이 등, 블루존과 그린존의 주요 섬 보유 국가관을 방문해서 홍보했고요. 국제기구 관계자들 면담을 통해서 우리의 의지를 알리고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 있습니다.)
COP28 유치가 무산된 이후,
여수시는
기후생태과에 COP33유치팀을 두고
여수 유치의 불씨를 살려 왔습니다.
여수시는 우선, COP33을
여수엑스포와 섬박람회를 계승하는
또하나의 메가 이벤트로 설정했습니다.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은
정부의 유치 의지와 국내 유치 성공인데,
이에 여수시는 선제적으로
국내 개최도시를 먼저 결정하자고 제안해
국내 경쟁의 주도권을 선점했습니다.
또, 내년 상반기 안에 전남도와 함께
남해안.남중권 유치위원회를 출범시켜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여수시는
전세계에서 인터넷에 COP33을 검색할 경우,
곧바로 여수가 노출되도록 하기 위한
온라인 홍보를 시작했습니다.
2026년 개최 의향서 제출 시점에 열리는
섬박람회를
COP33 유치를 위한 사전점검과 현장실사에도
십분 활용한다는 구상입니다.
◀ INT ▶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와 '섬, 바다와 미래이 잇다'라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주제를 이어받아 COP33을 통해 전 세계DP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미래비전을 국제사회에 제시하고자 합니다.)
여수시는
블루카본과 그린카본이 공존하는 천혜의 자연,
하지만 탄소배출 최대지역이라는 역설적 현실이
기후변화 총회를 개최할 당위성으로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2012년 세계박람회에서 2026년 세계섬박람회,
2028년 COP33으로 이어지는
여수의 성공과 도전의 신화가
다시 한번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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