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의
내년 K리그 1부 진출이 또 좌절됐습니다.
전남 이장관 감독은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아쉬운 소회를 밝혔는데요.
그럼에도 전남은 올 한해 강력한 공격 축구로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지난 24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서울 이랜드의
k리그 2 2024 플레이오프전.
전남은 초반부터 플라카와 발디비아를 앞세워
매섭게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후반 3분 플라카에 이어
후반 30분 윤재석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승기는 전남으로 기우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랜드의
김신진과 백지웅의 슈팅이
잇따라 전남의 골문을 가르면서
경기 결과는 2대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전남은 1부 승강 OP전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한 채 결국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이장관 감독은 2018년 2부 강등 이후
어렵게 다시 찾은 승격의 기회를 놓친 데 대해
선수들이 체력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결과였다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INT ▶
"마지막 10분 남겨놓고 선수들이 체력적 저하로 인해서 집중력이 떨어진 부분들이 어이없는 실수로 실점이 나지 않았나 라는 아쉬움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결과의 책임은 감독인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습니다.
◀ INT ▶
"감독으로서 승격에 대한 도전을 했지만 마무리가 좀 좋지 않아서 감독으로서 큰 책임을 느끼는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
전남은 올 시즌이 모두 마무리 된 만큼
이제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습니다.
구단 측은 이제 올해로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이장관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들의 이적 또는 잔류 여부를 두고
내부 검토에 본격 착수할 계획입니다.
아직까지는 어떠한 방향성도 정하진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을 전해 왔습니다.
각 팀에서 방출된 선수들을 모아
올 시즌 맹렬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한 단계 성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전남 드래곤즈.
올 시즌 아쉽게 1부 리그 승격은 좌절됐지만
내년 시즌 한층 강화된 전력으로
지역 팬들 앞에 다가올 수 있을 지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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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