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수능이 끝나고 수시 전형 입학을 위한
각 대학별 면접이 본격 시작했는데요.
외딴곳에 살아 면접을 대비하기 어려운
수험생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모의면접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섬마을의 한 고등학교에
모의 면접장이 마련됐습니다.
도시에 있는 학원이나 진학상담센터까지
가기 어려운 수험생들을 위해
모의 면접관들이 직접 찾아간 겁니다.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학생별 맞춤형 질문을 준비한 면접관들.
실제 입학사정관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면접 경향까지 파악해
예상 질문을 엄선했습니다.
◀ SYNC ▶문형준/모의 면접관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와 다른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 어떤 부분이 좀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실전처럼 긴장 속에 답변하는 학생들.
◀ SYNC ▶서은성/노화고등학교 3학년
"초등 교사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관찰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초등학교 시기 아이들은 아직 꿈이 미정된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를 관찰하여.."
면접이 끝나면 보완할 점을 말해주고,
질의응답도 주고받습니다.
◀ SYNC ▶문형준/모의 면접관
"자연계열에서는 개념과 관련된 내용들을 많이 물어볼 거예요. 인문계보다 더 그런 것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그럴 때 이제 답변은 항상 두괄식으로.."
전남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꿈대로 이동 모의면접' 프로그램입니다.
◀ st-up ▶김규희
완도 노화도와 금일도, 신안 도초도 등
섬과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전남 지역 22개 고등학교에서 학생 125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 INT ▶길예은/노화고등학교 3학년
"부족한 부분을 딱 짚어주셔서 그 부분이 좋았고, 이번에 해주신 질문들을 가지고 저의 생기부를 다시 한번 복기시키면 되겠다.."
◀ INT ▶안예빈/전남교육청 대입지원관
"읍면 도서 지역의 학교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저희 전라남도교육청에서는 대입지원관이 직접 학교로 방문해서.."
전남교육청은 내년에도
섬과 농어촌 읍면지역 수험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수시모집 지원전략 컨설팅 등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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