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저출산과 고령화로
처우가 열악한 분야일수록
또 지방일수록 일손 부족 문제는
날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외국인 인력을 통해 공백을
매우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현장의 혼란과 우려는 여전합니다.
서일영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정신요양원과 노인요양원을
산하 시설로 둔 목포의 한 복지재단.
돌봄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지만
인력 구하기가 어려워 시름이 깊습니다.
열악한 처우 뿐만 아니라
인구 유출이 맞물린 탓입니다.
◀ INT ▶ 이현준 / 성산정신요양원장 (11초)
채용에 대한 어려움을 겪은 지가 좀 됐고
지금 현재까지 사회복지사 부분을
4개월 정도를 권고하고 있지만은
채용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고...
S/U 전라남도는 당장 4년 뒤인
오는 2028년부터 도내 요양보호사가
1만 7천명 가량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라남도가
D2 비자로 들어온 유학생들을
요양보호사로 활용하기 위한
비자 개선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 INT ▶ 유영민 / 전라남도 인구청년이민국
대학생들을 이렇게 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고령 환자들인만큼
돌발상황 대처에 우려도 높습니다.
◀ SYNC ▶ 현직 요양보호사
응급 상황이 생겼을 때 119와 동시에
전화통화를 하면서 당황하지 않고
외국인이 대응할 수 있을까요?
◀ SYNC ▶ 현직 요양보호사
정서적 직업에 가까운데 실제 사례 들어보니
기저귀 치우고 자기 할일만 하고 가버린다고
하더라...
이미 외국인 채용을 시작한 조리시설에서도
미숙한 한국어 탓에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 SYNC ▶ 00정신요양원 조리사
근무 평가 등에 대해 설명을 하려해도
그것을 이해하기가 어렵죠...
최근 서울시에서 추진한
필리핀 가사도우미와
외국인 버스 기사 도입 역시
큰 논란을 겪고 있는 상황.
충분한 한국어 훈련 등 준비가 미진한 상황에서
이미 심각한 고용난을 마주한 농어촌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