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순천대와 목포대가
통합대학과 의대를 설립하기 위한
합의를 끌어냈습니다.
양 대학은
전남의 숙원인 의대 설립을 위해
곧바로 통합 작업을 시작한 뒤,
오는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절차를 밟아갈 계획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합 합의는 전라남도가
1차 의대 공모 마감 시한으로 제시한
지난 15일 저녁, 이뤄졌습니다.
양 대학 총장은 장흥에서 만나
5시간 동안 막판 협의에 나섰고
대학 통합과 통합의대 추진에 뜻을 모았습니다.
통합대학 출범 시기는
오는 2026년 3월입니다.
통합 신청서를
다음 달 교육부에 제출하고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통합의대 명의로 받는 게 목표입니다.
양 대학은
앞으로 공동추진위원회를 꾸려
관련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 SYNC ▶ 이병운 / 순천대학교 총장
"하나로 합쳐지는 것을 넘어서 전남 동·서부 간 오랜 갈등을 해소하고 전남 전체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하나의 역사적인 대승적 결단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통합의대의 핵심은 균형입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동등한 조건에서 동·서부 지역민 모두,
의료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하는 겁니다.
통합의대로 확보한 정원을
절반씩 나눠 순천과 목포 두 캠퍼스에서
특성화를 갖춘 의료 인력을 양성할 전망입니다.
대학병원도 각 지역에 설립할 계획입니다.
◀ SYNC ▶ 이병운 / 순천대학교 총장
"통합의대 설립 위치를 포함해서 대학 간 통합과 의대 설립의 모든 조건을
양 대학이 공평하게 가져가는 것이 이번 합의의 기본 정신이라고 하겠습니다."
전라남도는 양 대학의
극적 합의에 환영의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립의대 신설 최적안인
통합의대를 정부에 추천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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