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금배추라는 이름까지 붙으며 폭등했던
배추값 때문에 다가온 김장철에
걱정이신 분들 많을 텐데요.
최대 주산지인 땅끝 해남에서
배추가 본격 수확되면서
배추값도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황토밭에서 뽑힌 싱싱한 배추들이
트럭 위로 쉼 없이 옮겨집니다.
본격 김장철을 앞두고
전국 배추 재배량의 25% 가량을 차지하는
최대 배추 주산지 땅끝 해남에서
가을배추 수확이 시작된 겁니다.
◀ st-up ▶
해남 배추는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영양가가 풍부해
명품 배추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폭염 등 이상기후로
육묘에 어려움을 겪으며
정식 시기가 늦춰졌던 배추 농사.
우려했던 가을철 폭우를 무사히 넘기며
작황 상태도 좋습니다.
◀ INT ▶ 최종환/배추 농가
"올해 초반에는 날씨가 더워가지고 배추 상태가
안좋을 걸로 생각했는데 그 이후로 괜찮아져서
지금 현재 배추 작황은 좋은 편입니다."
지난 9월 말 포기 당 1만 원 가까이 치솟으며
금배추라는 이름까지 붙었던 배추값도
서서히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반투명] 현재 배추 한 포기 가격은
3천3백 원 대, 8천 원을 넘어섰던 전달보다
62% 가량 크게 감소했습니다.
◀ INT ▶ 박정동/해남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장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개시되면
가격은 평년과 같이 비슷한 가격으로
안정세로 접어들 걸로 전망이 됩니다."
오는 12월부터는 겨울 배추도
차차 수확돼 배추 가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회복세를 거둔
배추 농사를 자축하며 해남군은
김치 버무림 행사 등에 나섰습니다.
◀ INT ▶ 박필숙/해남군
"지금 11월 20일 이후로 김장김치를 담으시면 정말 단 맛도 많이 나오고 정말 해남 배추를
어디 내 놔도 손색 없는 배추김치가 될 겁니다. 해남 배추 주문 많이 해 주세요."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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