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국내 외국인 유학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낯선 환경에서 -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행사가
지역에서 열렸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멋들어진 한옥 처마 아래
관광객 50여 명이 옹기종기 모였습니다.
베트남부터 태국, 미얀마까지
외국인 유학생들도 눈에 띕니다.
각 시군 문화도시센터에서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자 마련한 '문화교류 탐험대' 프로그램.
올해는 참가 대상을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유학생으로 넓혔습니다.
◀ INT ▶이평기/진도군 문화관광해설사
"해외에서 교환 학생으로 오신 우리 친구들이 진도에 오면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그림의 독특한 남종화의 특징이랄지, 민속 소리 이런 거를 같이 접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조선 말기 동양화의 한 종류인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 선생의
화실을 방문해 한국의 자연 풍경을 담은
작품들을 감상한 유학생들.
웅장하면서도 여백의 미를 살린 고유의
산수화가 낯설면서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 INT ▶호반휘/베트남 유학생
"오늘 여기에 와서 한국 사람들을 많이 만났는데 정말 좋고, 아주 아름다운 풍경과 한국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좋았습니다. 여기에는 한국과 중국 문화의 멋진 그림들이 있습니다."
난생처음 붓글씨를 써보는 체험도 해봅니다.
◀ INT ▶페트로/태국 유학생
"한국어 선생님 하고 싶어요. 한글 처음 썼어요. 재미있어요."
◀ st-up ▶김규희
"외국인 유학생들은 수묵화와 서예, 판소리 등
다양한 전통 예술을 보고 들으며 한국인의 정서
와 문화를 익혔습니다."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 유학생은
모두 20만 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상황.
학업을 넘어 취업과 이주까지 고려하는
유학생이 늘면서 이들을 포용하기 위한
여러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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