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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여수산단 2] 골목상권 흔들..지방세도 감소

최황지 기자 입력 2024-11-13 17:48:52 수정 2024-11-13 20:41:11 조회수 322

◀ 앵 커 ▶

위기에 빠진 여수산단에 대한 기획보도
오늘도 전해드립니다.

전례 없는 불황에 빠진 여수산단으로 
지역 경제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산단 기업이 내는 
소득세까지 줄어들면서
자치단체 재정난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황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여수산단 노동자들의 주거지와 
식당가가 밀집한 
여수 무선지구입니다.

밤낮 할 것없이 유동인구가 많았지만, 
지금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 st-up ▶ 
"퇴근을 앞둔 시간, 산단 주변 번화가에 나와있습니다. 한때는 식당 주인분들 손님 맞을 준비를 하느라 이 시간 굉장히 바쁜 시간을 보냈는데 지금도 그럴지 직접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대로변에 위치한 이 식당은
가성비가 좋아 인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산단 기업들이 경영난에 
회식비까지 줄이면서
최근 손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 INT ▶ *서동석 /식당 주인*
"옛날엔 장사 시간대는 좌석이 다 차고 그랬는데 지금은 반도 안차고 사람이 많이 줄었어요. 
"

직원들의 단골 회식 장소로
예약 문의가 잇따랐던
한 일식집도 어려움을 호소하기는 마찬가지.

급격히 매출이 떨어지면서
7명이던 직원을 3명까지 줄였습니다.

◀ SYNC ▶ *일식집 주인*
"동네 다 물어보면 아시겠지만, 사람이 안 돌아다녀요. 우리도 직원 다 내보냈어요. 할 수 없지 인건비라도 줄여야 하니까."

///지난해 여수 관내 음식점 폐업 수는 
코로나 때와 비슷하거나 많습니다.

팬데믹 때처럼 지역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여수산단 불황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야 할 
여수시도 난감합니다.

[판CG] 지난해 산단 입주기업이 
여수에 납부한 지방소득세는 약 1천 6백억 원.

하지만 8월까지 납부된 액수는 
5백 50여억 원으로 
1천억 원 이상 감소했습니다. ///

연말에도 세수 감소가 예상되다 보니, 
내년도 여수시 긴축재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 INT ▶ *박태석 / 여수시 세정팀장*
"(산단의 세수) 납부가 적어 (올해도) 예산을 줄여서 편성을 했는데 내년에도 더 어려울 것 같아서 내년도 예산을 더 긴축재정으로 편성하고자.."

지역경제의 한 축인
여수산단 업체의 불황이 장기화돼
골목상권 몰락과 
여수시의 세수 감소로 이어지면서
전방위적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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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황지
최황지 we@ysmbc.co.kr

출입처 : 여수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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