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은
인구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죠.
고흥군은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는
두 집 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거주 공간을 무료로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주에 사는 노경희 씨.
매주 주말마다 고흥에 내려와
여가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에는
손주까지 온 가족이 고흥에 모였습니다.
◀ INT ▶
노경희/고흥스테이 참가자
"바닷가도 가고, 토요일에 녹동 가면 드론쇼도 하거든요. 그것도 보고, 먹거리도 많잖아요."
고흥에 자주 와도
숙박비 부담은 전혀 없습니다.
고흥군으로부터
6개월간 거주 공간을 지원받았기 때문입니다.
◀ st-up ▶
"건물 내부에는 냉장고와 가스레인지와 같은
가전제품이 모두 비치돼있고,
임대료도 무료입니다."
◀ INT ▶
노경희/고흥스테이 참가자
"올여름 너무 뜨거웠잖아요. 다른 데 갈 염두도
안 나고 그래서 일단 고흥에 오면 나를 반겨줄 집이 있구나..."
고흥군은 지역에
정기적으로 머물고자 하는 도시민에게
거주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폐건물로 방치돼있던
옛 한전 사택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쳤습니다.
현재 12세대가 살고 있습니다.
고흥군은
생활인구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최종적으로는 정착까지 유도하겠다는 목표입니다.
◀ INT ▶
진정란/고흥군 지방소멸대응팀장
"향후에 농촌형, 어촌형, 섬 체험형 등 다양한 거점별로 스테이를 조성할 계획에 있습니다. 참가자들께서 고흥에 정착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고흥군은 내년 상반기
고흥에 살아보고자 하는
2기 참가자 12세대를
이번 달 안에 모집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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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