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여수지역의 유일한 국보인 진남관이
장장 12년의 전면 해체 보수 공사를 마치고
내년 2월쯤, 재개관합니다.
여수시는
현존하는 국내 최대의 단층 목조건물이라는
역사적 가치를 살려
객사였던 진남관과 바로 옆 동헌까지,
전라좌수영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라좌수영의 객사로 지어진 진남관은
현존하는 국내 최대 목조 단층건물로
지난 2001년, 국보 제304호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는
보통학교 교실로 쓰이는 등,
오랜 기간 건물이 조금씩 기울어
지난 2013년부터 195억 원을 들여
전면 해체 보수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 INT ▶
(안전 진단 모니터링 결과, 일부 기둥의 기울어짐이 확인되었고, 그래서 국가유산의 안전 보장 차원에서 전면 해체 보수를 결정했습니다.)
4층 높이의 가설덧집을 지어
지붕에서 초석까지 완전 해체가 진행됐고,
다시 조립을 시작해
지난해 3월, 중수 상량식을 가졌습니다.
당초 4년으로 예상했던 공사는
부재.발굴조사 등으로 2차례 중단됐었고
당초 계획보다 공기가 두배이상 늘어났습니다.
14개의 대들보와 68개의 기둥 가운데,
기둥 12개만 교체했을 뿐,
나머지는 원래의 목재가 다시 사용됐습니다.
현재 공정률은 94%로,
배면 석축과 진입로 공사,
배수구 정비와 조경 작업만 남았습니다.
여수시는 내년 2월쯤,
문화유산청과 협의해
재개관 행사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여수시는
이번 진남관 보수정비사업과 함께
전라좌수영의 동헌까지
일부 복원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미 진남관 뒷편 동헌터에 대한
4차례 발굴조사도 마쳤습니다.
◀ INT ▶
(주변의 동헌 복원 공사와도 연계하고 있습니다. 역사 문화도시 여수의 자랑이자, 관광객에게는 하나의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전라좌수영 여수의 상징, 진남관이
장장 12년 간의 긴 보수공사를 마치고
그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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