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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광주에 개소..노동 문제에 관심 당부

김초롱 기자 입력 2024-10-14 17:18:31 수정 2024-10-14 17:20:45 조회수 718

◀ 앵 커 ▶
택배 기사들의 잇따른 과로사로 
사회적 지탄을 받는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이
광주에서 물류센터 문을 열었습니다.

호남 최대 규모인 만큼,
쿠팡은 물류센터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거라 강조했는데요.

지역 사회는 이를 환영하면서도,
택배 기사들의 근무 환경 등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현장음) "하나, 둘, 셋"

호남 최대 규모의 쿠팡 물류센터가
광주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투자금만 2천억 원이 넘습니다.

◀ st-up ▶
물류센터는 광산구 평동산업단지에 
축구장 22개 크기로 지어졌습니다. //

쿠팡은 가까운 곳에 물류센터가 생겨 
광주 거래처 5천여 곳 등이
물류비를 아끼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민 우선 일자리를 만드는 등 
지역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대준 쿠팡 대표
"(앞으로) 2,000명 정도가 추가로 고용이 
되는 겁니다. 그럼 광주시에 그리고 
저희에게도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이에 광주시와 지역 정치인들은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노동 문제에 대한 
쿠팡의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 SYNC ▶ 강기정 광주시장
"요즘에 이슈가 되고 있는 택배 노동자들의 
과중한 업무 강도가 없는지도 쿠팡에서는 
잘 살펴주신다면..."

◀ SYNC ▶ 박균택 국회의원 (영상 축사)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노동자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좋은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투명CG)
최근 국정감사에서
쿠팡 노동자 100명 중 6명이
산업재해를 겪는다는 통계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건설업보다 4배 높은 수치입니다.//

주문 다음 날 상품을 배송 받도록 한 
로켓배송 서비스와
이를 해내지 못하면 불이익을 주는 제도가 
택배 기사들에게 
심야, 휴일 노동을 강요하는 겁니다.

사회적 지탄에도 
쿠팡이 이렇다 할 개선책을 
내지 않는 상황인데, 
광주첨단물류센터는 앞으로 
이 로켓배송의 전국 기지로 활용됩니다.

지역 일자리 수가 늘었지만,
지역민의 억울한 산재 사고도 
늘어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광주 #쿠팡 #물류센터 #로켓배송 #택배기사 
#택배과로사 #광주첨단물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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