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직 수영과 자전거, 마라톤으로만
226km를 내달려야 '철인'이 되는 대회.
영화처럼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며
도전장을 내민
현실판 아이언맨들이 구례로 집결했습니다.
내일부터 열리는 대회에 앞서
주현정 기자가 먼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물살을 헤치고, 바람을 가르고, 또 달려 마침내 다다른 결승점.
인간의 한계를 초월했다는 성취에 절로 환호가 터집니다.
(화면전환)
17시간 안에 수영과 사이클, 달리기까지 세 종목을 쉬지않고 해내야 하는 철인 3종 경기.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현실판 '아이언맨'들이 다시 구례에 집결했습니다.
선수 등록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속속 모여드는 참가자들.
세계 각국에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손목에 번호표까지 차고 나니, 각오가 남다릅니다.
◀ INT ▶매튜 퀸토 / 미국
"앞선 대회 등을 치르며 충돌사고로 엉덩이를 다쳐 아직 회복되지 않았지만, 일단 완주가 목표입니다.
장장 226km를 내달려야 비로소 '철인'이 되는 대회.
나를 이기는 힘을 믿어야 완주할 수 있습니다.
◀ INT ▶이치오 / 서울
"인생을 한번 돌아보고 싶은. 또 한 번 더 나아갈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을 찾고 싶어서 왔습니다.. 꼴찌가 목표고요. 꼴찌를 한다면 완주가 목표입니다."
세계대회 출전권이 걸렸지만,
진짜 목표는 '도전'입니다.
◀ INT ▶이성진 / 대한철인3종협회 사무처장
"철인 3종 대회의 매력은 한마디로 요약해드리면 바로 성취감인 것 같아요. 이 뒤에 보시면 결승점이 보이는데 이 피니시하는 순간, 선수들의 전율이 엄청나게 끌어오르거든요."
자원봉사자들도 덩달아 힘을 얻습니다 .
◀ INT ▶송시영 / 자원봉사자
"인간의 극한을 겨루는 경기이다 보니까 그것을 이겨낸 사람들에게서 뿜어나오는 아우라, 긍정적인 아우라가 참 좋습니다."
◀ st-up ▶
누가 1등을 하느냐만큼
얼마나 많은 참가자들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완주를 해내느냐가 중요한 이 대회는
내일부터 사흘간 구례 일대에서 열립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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