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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곡성군수 선거 감상법..'정치에서 경쟁'이란

김윤 기자 입력 2024-09-25 17:03:53 수정 2024-09-25 19:08:20 조회수 131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군수 재보궐 선거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두 정당이 -
경쟁을 벌이면서 (김윤)
전국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막 '경쟁'>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영광군수 후보 사무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참석해
"가슴이 콱 막혔던 기억을" 풀어 놓습니다.

◀ SYNC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특정 지역에서는 당신들이 사실상 장기 집권하고 있지 않냐 그런데 그 지역의 정치가 
다른 보수 정당이 영구 지배하고 있는 지역의 정치와 다르다는 걸 당신들이 보여줬냐 이렇게
물어서 제가 갑자기 숨이 콱 막혔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여야가 치열하게 경쟁하다니보니 색다른 정책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민주당 일색의 전남정치에서 재보궐 선거는 
'경쟁 실종'이 가져온 불상사라고 
직격했습니다.

◀ SYNC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그 재보궐 선거가 왜 자꾸 호남 지역에서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는가?저는 경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선거법 위반이건 돈 문제건 등등으로 인해서 시장 군수분들이 중도 사퇴하고 여러 가지 일이 불상사가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자막-'효율'·'효능'>

영광과 곡성에서 
두 정당의 '경쟁'은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전남에 '정치의 효율'과 '효능'을 보여줄 수 
있는 지도 관심입니다.

민주당은 일단, 이재명 대표의 
대표공약인 기본소득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 SYNC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영광군) 1인당 예산이 1500만 원씩 되는데 물론 여러 가지 제약 요인이 있지만 그중에 약 100만 원 정도만 이렇게 잘 절감하고 바꿔가지고 기본소득하고 그 기본소득으로 지역화폐로 지급해서 동네에서만 돈 쓰게 하면 동네 경제가 확 살지 않습니까?"

조국혁신당은 행복지원금 등을 약속하며
내 삶에 가장 가까운 공약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SYNC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전 군민 대상 행복지원금 지급, 군민행복 민생종합세트를 마련했습니다.제가 호남 사람은 아니지만 호남 말을 빌어 하자면 이런 솔찬히 쌈박한 공약 들어보셨습니까?"

<자막-'작지만 큰 선거'>

인구 5만여 명의 영광군, 
그리고 2만 6천여 명의 곡성군.

두 지역을 합해서 
10만 명도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벌어지는 군수선거지만 
민주당도 
조국 혁신당도 
작은 선거로만은 보지 않고 있습니다.

◀ SYNC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선거는 규모는 작고 국지적이긴 한데 이게 윤석열 정권에 주는 엄중한 2차 경고의 성격을 또 가지고 있고.."

◀ SYNC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언론 보도에서 최근 많이 나온 것처럼 이재명 우리 대표님하고 저하고 경쟁해서 대권 예비 
레이스 비슷한 분위기 잡는 건 저는 반대합니다."

작지만 큰 선거로 
발전하고 있는 영광과 곡성군수 선거.

'일당 독주'에서 '양당 경쟁' 선거가 
호남정치의 새로운 변곡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 지 자못 흥미진진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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