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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른 귀성 시작..풍성한 한가위 풍경

최황지 기자 입력 2024-09-13 14:39:11 수정 2024-09-13 15:28:20 조회수 134

◀ 앵 커 ▶

내일부터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여수의 기차역에는 서둘러 나선
귀성객들로 북적였고, 
전통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최황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언제 딸이 내릴까, 
어머니는 한시라도 눈을 뗄 수 없습니다.

기차에서 내린 딸이 달려오고, 
모녀가 부둥켜안습니다.

설 명절 이후 모처럼 보는 딸아이가 반가워
어머니는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 INT ▶ *고운정, 이경순*
"차 타고 동네 구경도 하고 바닷가도 가고 (이번에는 향일함 가기로 했어요.) 향일암 엄마랑 같이 올라가기로 했거든요. 저번 구정 때 약속했어요."

멀리서 올 자식들 힘들세라
꾸러미에 가득 반찬을 싣고 기찻길에 오르는
역귀성객들도 눈에 띕니다.

◀ SYNC ▶ *역귀성객*
"여럿이 내려오는 것보다 내가 혼자 올라가는 게 낫지."

추석까지 이어지는 늦더위에
온 가족은 피서를 떠납니다.

◀ INT ▶ *박미진, 서유나, 서유찬*
"애들이랑 같이 아직 날씨가 너무 더워가지고 물놀이를 하려고 미리 조금 일찍 올라가는 것도 있어요."

전통시장도 추석 연휴를 맞아
모처럼 분주합니다.

네모 반듯한 산적은
바쁘게 구워지고, 
갓 찐 송편도 매대에 한가득입니다.

◀ INT ▶ *신희숙 / 시장상인*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요. 필요한 것만 세 장씩 다섯 장씩 집에서 안부치고 여기서 사가지고 가십니다. 줄을 서서."

자식과 손주들 음식 장만에 
어머니의 두 손은 무겁습니다.

◀ INT ▶ *황미선*
"애들도 오고 하니까 넉넉히 샀어요. 시댁에도 가지고 들어가게 하려고."

온 가족이 모여 
보낼 추석 기대에 
시민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풍성합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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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황지
최황지 we@ysmbc.co.kr

출입처 : 여수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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