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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의대 설명회 개최‥"성급·졸속 추진 우려"

유민호 기자 입력 2024-09-10 17:33:39 수정 2024-09-10 18:24:57 조회수 138

◀ 앵 커 ▶
전남 국립의대 신설에 관한
대학 설명회가 오늘(10)
순천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학생과 교수 등 순천대 구성원은 
추진 과정의 성급함과 2개 대학병원 
설립에 대한 여러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남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에 관한
설명회가 순천대에서 열렸습니다.

순천대는 전남도가
추진하는 의대 공모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지만,
대학 구성원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받아들였습니다.

의대 공모 용역기관은
현재 두 가지로 압축된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 방식을 설명했습니다.

◀ SYNC ▶ 김승민 / 에이티커니코리아 팀장
"선정 지역에 의과대학을 신설하고 선정 지역과 
미추천 지역에 각각 대학병원을 설치하는 안이 되겠습니다."

의견 수렴 과정에서는
전남도와 용역기관이 
당사자인 대학을 뺀 채 
공모를 성급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 SYNC ▶ 공청회 참석자
"공청회 몇 번을 통해서 실제 대학을 운영해야 
되는 대학 관계자의 의견 수렴 없이 서둘러서."

◀ SYNC ▶ 공청회 참석자 
"기본적으로 200만 전남도민 중 중복해서 2천 명에 
대한 설문으로 정책을 이렇게 졸속으로 추진하는 게 바람직한지."

용역기관은 숙원으로
머물렀던 전남 의대 설립을 
정부가 검토하겠다고 밝힌 지금이
기회라며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 SYNC ▶ 김성수 /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사실 이런 기회에 하지 못하게 되면 웬만한 법률 
개정하는 것보다 의과대학 신설하는 게 더 어렵습니다."

또, 유력안으로 꼽히는
1개 대학, 2개 대학병원 설립 방식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 SYNC ▶ 공청회 참석자
"학생들의 원거리 실습이나, 지역 간 거리로 인해 
소통의 불균형, 교수진의 교육의 문제가 (있습니다.)."

용역기관은 그동안 순천대와 
공식적인 대화 자리가 없었던 만큼, 
이번 설명회가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순천대가 
공모에 참여하지 않아도 
절차는 계속 밟겠다는 
입장은 분명히 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오는 12일 
이번 설명회와 도민 공청회,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의대 설립 방식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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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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