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남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축제,
올해로 두번째로 선보이는
강진 '하맥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네덜란드표 맥주와 음악이 함께하는 축제에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DJ의 리드에 맞춰 더위도 잊고
신나게 음악을 즐기는 시민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강진 하맥축제로
평일인 개막 첫 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무대에서 가까운 '프리미엄존' 590여석은
예약 나흘 만에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을 만큼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 INT ▶ 백지선 광주광역시
"강진에서 규모가 크게 축제가 열릴 줄 몰랐는데 재밌게 잘 놀다 가겠습니다."
행사장 주변에는 목재체험과 플리마켓,
어린이 물놀이 시설까지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 INT ▶강효선 강진군
낮에는 너무 더운데 이렇게 밤에 시원할 때 이렇게 시원하게 아이랑 맥주도 마실 수 있고 또 아이는 물놀이도 할 수 있고 또 목재 놀이터도 이렇게 재미있게 되어 있어서 아이랑 함께하기에 좋은 축제인 것 같아요.
하멜촌맥주축제의 줄임말인
'하맥축제'의 주인공은 단연 맥주.
하멜 표류기의 '핸드릭 하멜'의 고향,
네덜란드에서 가져온 맥아로
강진군이 개발한 수제 맥주를
1만 원만 내면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습니다.
유명 가수는 물론 EDM 공연이 더해지고,
캠핑 장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보니
2030세대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올해는 '반값관광'까지 적용돼
지역에서 쓴 돈의 50%, 최대 20만 원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고 있습니다.
◀ INT ▶김진관 강진군 축제마케팅추진단장
(네덜란드) 호르큼시는 맥주로 유명하기 때문에 강진에서는 맥주를 만들어서 상품화하고 있는데요. 저희들 지역 경기하고 같이 연계해서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하맥 축제를 올해 추진을 했습니다.
첫날에만 지난해 4만여 명의
절반 수준인 1만9천여 명이 찾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인 제2회 하맥축제.
치킨과 피자 등 다양한 먹거리와
음악이 함께하는 하맥축제는 내일(31일)까지
강진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됩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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