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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설립 여론조사 시작‥공동의대는 빠져

유민호 기자 입력 2024-08-30 11:25:07 수정 2024-08-30 14:36:33 조회수 257

◀ 앵 커 ▶
국립 의과대학 추천을 위한
전라남도 용역기관의 여론조사가
오늘(30)부터 시작됐습니다.

두 가지 방안을 두고
도민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간 건데
여론조사와 관련해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용역기관이 제시한 
의대설립 방식은 2가지입니다.

[ CG ]
순천과 목포 중 한 곳에
단일의대를 두고 
대학병원은 두 곳 모두 두는 안.

순천과 목포 한 곳에 단일의대,
대학병원도 한 곳에만 두는 안입니다. //

두 가지 방식을 놓고
오늘(30)부터 닷새 동안
도민 2천 명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하지만 여론조사와 관련해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선,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6% 확률이 있다고 주장한
공동의대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공동의대는 김 의원과
지역 민주당 시·도의원이 입장을 바꿔
공모에 참여하자고 
주장한 주요 명분이었습니다.

여론조사에 포함된
'단일의대에 2개 병원' 안은
병원을 모두 새로 지어야 하지만, 
용역기관은 현실적인 이유를 들며
기존 의료기관을 활용하는 안도
여전히 고려하고 있습니다.

◀ SYNC ▶ 오병길 / 에이티커니코리아 파트너
"정부에서 2개 병원의 신설안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표한다면 
(기존 의료원) 위탁운영에 대한 부분도 여전히 운영되는 차선적인 방안으로서."

이렇게 될 경우 
동부권은 순천의료원을
위탁 운영할 수 있다는 의견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순천대 의대가 무산되면
지역이 원했던 순천 신대지구나
여수 율촌이 아닌 곳에 
동부권 주민 접근성이 떨어지는
원도심 대학병원이 들어설 가능성이 커집니다.

복잡한 의대 설립 방식을
두 안으로 압축한 이번 여론조사가
성급하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SYNC ▶ 현장음
"공론화위원회라든가 이런 걸 통해서 설명을 해서도 힘든 부분인데."

병원 신설을 두고서는
막대한 비용 부담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현재 지방 국립의대 부속병원이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병원을 두 곳에 설립하는 게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 SYNC ▶ 오병길 / 에이티커니코리아 파트너
"(지금 지방 국립대 부속병원이 대부분 경영 수지 적자 때문에 
존폐 위기에 처해있거든요?)" 타당성을 검토했을 때 1천200병상까지는 
현실적으로 운영 가능하다."

의대 추천을 위한
전라남도의 공모 절차가 
여러 논란속에서도 강행되고 있습니다.

공모 중단과 불참 의사를 밝히고 있는
순천시와 순천대는
공모 절차상 여론조사도
또 다른 논란과 오해의 소지가 많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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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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