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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도 학생 딥페이크 성범죄 공포 확산..'피해 조사'

김영창 기자 입력 2024-08-27 19:03:25 수정 2024-08-27 19:06:27 조회수 206

◀ 앵 커 ▶
SNS에 사람의 얼굴과 음란물 사진을 합성해
유포하는 이른바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 공포가 
광주, 전남지역에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찰에는 피해신고가 잇따르고 있고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영창 기자입니다.

전국적으로 딥페이크 음란물에 대한 공포가
학생들을 중심으로 확산중인 가운데
광주에서도 관련 피해 신고가 처음으로
접수됐습니다.

10대 여고생은 또래 남학생이 
자신의 사진을 이용한 음란물을 휴대전화에
지니고 있는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최근 딥페이크 논란이 확산하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남학생의 신원을 
확인해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 SYNC ▶광주경찰청 관계자(음성변조)
"피해신고가 들어와서 저희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신고는 
전남경찰청에도 2건 접수됐습니다.

이밖에도 SNS상에서는 
딥페이크 피해가 신고된 학교명단이라는
출처불명의 지도가 떠돌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SNS 계정에서
사진을 삭제하거나 계정을 비공개로 돌리는 등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 SYNC ▶광주OO학교 관계자(음성변조)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그 다음에 저희가 
이 부분이 사실로 드러나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대응을 해야겠죠"

학생들이 동요하자 
시도 교육청도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누리집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피해 신고 접수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은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하거나 유포한 경우는 물론 단순 소지하거나 시청한 경우에도 처벌 대상이 된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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