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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빈틈으로 금지 물품 반입

윤근수 기자 입력 2024-08-23 14:32:41 수정 2024-08-23 14:33:48 조회수 172

◀ 앵 커 ▶
이주 노동자나 결혼 이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에게 외국 물품을 파는 판매점들도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는데요.

국내 반입이 금지된 의약품까지
불법 유통되고 있습니다.

해외 직구의 빈틈을 노린 걸로 보입니다.

윤근수 기자
◀ 리포트 ▶
가게 안 진열대마다 상품들이 즐비합니다.

각종 생활용품은 물론이고
식품과 화장품,
건강보조제와 의약품까지 있습니다.

대부분 태국에서 들여온 상품들입니다.

광주 광산구에 있는 이 마트는 
해외 직구를 통해 
판매 물품들을 확보했습니다.

직접 사용할 목적이면
150달러 이하 물품은 통관을 간소화하고
관세도 감면해주는 제도를 악용해
여러 사람의 이름으로
조금씩 조금씩 상품을 들여왔습니다.

◀ INT ▶광주본부세관 조사과 이광주 팀장
"지인들, 개인들 명의로 수입 신고를 하면서 자기가 판매하는 물품이지만 세금도 납부하지 않고, 식약처 수입 신고라든가 수입 절차 없이 수입을 한 것입니다."

이렇게 들여온 물품 중에는 국소마취제 등 
국내 반입이 금지된 성분의 의약품과
의사 처방 없이는 
국내에선 살 수 없는 사후피임약도 있었습니다.

광주본부세관이 압수한 장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 3년간 들여온 물품은 3만여 점.

1억 원어치를 수입해 
11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주세관은 판매업자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해외 직구를 가장해 
금지 물품이 반입되거나 유통되는 일이 없도록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윤근수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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