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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47층 복합시설 개발..'기대와 우려'

송정근 기자 입력 2024-08-22 16:47:17 수정 2024-08-22 17:04:38 조회수 637

(앵커)

광주신세계가 백화점과 터미널 부지에
47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짓겠다는
개발 계획을 광주시에 제출했습니다.

일본의 아자부다이 힐즈처럼
상업과 업무, 교통 등이 집약된
도시 속의 도시를 만들어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복합쇼핑몰을 짓겠다더니
결국은 아파트를 짓겠다는 것이냐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신세계 백화점이 광천터미널
복합 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백화점과 터미널 부지를
활용해 문화와 상업, 업무, 숙박 등
도시 속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CG1)우선 백화점은 지금의
유스퀘어 문화관에 신관을 건설해
지금보다 규모가 4배 이상 커집니다.

백화점 신관 바로 옆으로는
40층 이상의 업무시설과 특급호텔,
교육 의료시설 등이 들어서고,

500세대 규모의 
주거복합시설도 함께 들어섭니다//

(CG2)지상에 위치한 현재의 
종합버스터미널은 
업무시설 건물 지하로 들어가고,//

그 공간은 시민 휴식 정원으로
만들어지는데 지금보다 10배가 넘는
규모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제안서는 가장 선진적인 
고밀복합개발 사례로 평가받는
일본의 아자부다이힐스 등을 벤치마킹했습니다.

(인터뷰)이지영/광주시 광산구
"지금 지역이 좀 많이 낙후돼 있는데 학생들이나 졸업한 사람들도 취업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인프라가 생기면은 광주 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제안서를 받은 광주시는 60일 이내에
도시계획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협상대상지 선정 여부를 신세계에
통보해야 합니다.

(스탠드업)
주거복합시설 세대수와
공공기여금 규모, 교통대책 등이
앞으로의 협상 과정에서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김준영/광주시 도시공간국장
"우리 시에서는 광천권역 전체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교통 대책을 고민하고 있고 물론 신세계도 교통 유발 요인이 있다면 교통영향평가든지 이런 부분을 통해서 검토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신세계 백화점 확장과 관련해
실무협의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앞으로 신세계 백화점 주변으로
광천동 재개발 5천 세대를 포함해
1만 세대가 들어선다며
교통혼잡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백화점 확장 사업으로 
버스터미널 이용객의 편익을 해치는 일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기우식/광주시민단체협의회 사무처장
"여러가지 주거 및 상업시설이 밀집되는 과정에서 소상공인 문제랄지 아니면 다른 지역의 공동화에 따른 광주의 균형적인 발전, 그다음에 다른 지역의 도시 인프라가 좀 약화되면서 나타나게 된 도시 문제.."

신세계 복합개발의 총사업비는 
4조 4천억이며 올해부터 2037년까지 
13년 동안 단계적으로 추진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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