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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인터뷰]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공공의료체계 우선 구축해야"

김주희 기자 입력 2024-08-22 15:36:47 수정 2024-08-22 16:53:28 조회수 227

◀ 앵 커 ▶
전남권 의대 추천 대학 선정 공모 절차를 두고 
김문수 국회의원의 
갑작스러운 입장 변화로 촉발된
순천 정치권 내 이견이 순천 지역 갈등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데요.

문재인 정부 국립중앙의료원장을 역임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국내 공공의료시스템의 기준을 제시한 
정기현 전 원장을 
김주희 기자가 만나 
전남권 의대 이슈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 END ▶
◀ 리포트 ▶
질문1] 국립중앙의료원장 임기를 마치고 순천으로 돌아오셔서 지역의 공공의료 체계 구축을 위해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요.
지역의 의료 인프라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답변] 사실 우리가 이제 단순히 인프라가 기관 병원 수가 많냐 의사 수가 많냐 이런 것들이 기본은 되겠습니다만 양도 문제지만 질의 문제도 조금 이제 좀 더 깊게 바라보면서 인프라 특히 지역 의료 체계를 구축해 가는 일들은 향후 또 고령화와도 관련되어 있고 또 어떤 젊은 분들의 어떤 소아 분만 등 이제 이런 부분도 있고 해서 필수 의료 부분이 지역 의료 체계 속에서 잘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들은 아직은 좀 미흡한 부분들이 많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질문2] 그러면 최근 전남권 의대 추천대학 선정을 위한 전남도의 공모 절차에 정당성을 두고 지역 사회 내에서 굉장히 논란이 많은데요.
전국의 공공의료 체계 구축을 위한 리더 역할도 하셨고 그런 전문 의료인의 입장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이런 이제 국립의대 유치와 관련돼서 유효한 절차인지 여부는 오로지 권한과 책임 있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두 기관이 행정 문서로 증명을 해줘야 된다. 그랬을 때 이제 지금의 어떤 이런 논의들도 더 활발하고 또 진정성을 가지고 할 수 있지 않겠냐. 근데 그런 부분이 아직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그러니까 그 공모가 법적으로 유효한 절차인지부터가 확인이 돼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질문3] 전남도가 계획대로 오는 10월까지 추천 대학을 선정을 하게 되면 2026년도에 이제 대학 신규 인원 배정이 가능하다고 보시는 겁니까?

답변] 물론 의료개혁 특위에서 여러 가지를 발표를 이제 얼마 있다가 또 앞으로 할 거고 그 다음에 또 하겠지만 이게 우리의 신설 의대 공모와 관련된 것은 그게 포함돼 있지 않다고 하는데 이게 어떤 근거에서 하는지는 저도 사실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보건복지부나 교육부가 어떤 얘기를 한다면 저는 그것은 우리 전남 도민들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예를 들자면 공문서 아까 말씀드렸지만 문서로 왜 10월달까지고 그것이 이제 어떤 절차를 통해서 우리는 뭘 하고 한다는 것에 대해 최소한 그런 어떤 증거가 있어야 되지 않겠나.

질문4] 최근 지역 정치권에서는 공동의대 또는 의대 병원 2곳 운영 등 몇 가지 대안적 
제안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근데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답변] 연구해볼 수 있겠죠. 그러나 저는 거의 이게 선례도 없고 불가능하지 않나. 그리고 한 지역에서 우리가 중요한 것은 지금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상급종합병원 국립의대를 신설함으로써 상급종합병원이라는 대학병원이 생길 텐데 이 필요성을 통해 어떤 그런 소위 말해 권역과 지역 의료 체계를 어떻게 제안을 할 것인가라는 걸 요구해야지 자꾸 어떤 시설만 덜컥 덜컥 해놓으면 그걸 누가 거기에 의사는 어떻게 할 거고 다른 의료 인력은 어떻게 하고 시설 장비 어떻게 할 거고 이런 거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가 안 된 어떤 그냥 좀 아이디어 차원의 발상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공공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해서 더 활발한 활동해 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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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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