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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침수...'인재'-R

최우식 기자 입력 2016-08-25 07:30:00 수정 2016-08-25 07:30:00 조회수 0

           ◀ANC▶지난 주말 해남의 방조제 수문이 터져수확을 앞둔 논들이 바닷물에 침수됐습니다.
해남군의 안이한 대처가 화를 불렀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망가진 방조제 수문을 흙과 콘크리트로막아놨습니다.
 지난 20일 새벽 수문 한 개가 수압을 못견디고파손되면서 인근 간척논 18만여 제곱미터가 바닷물에 잠겼습니다.
 수확을 보름 정도 앞둔 터라 당장 염해 피해가 우려됩니다.
 그런데 노후 방조제 파손으로 알려진 사고가해남군의 늑장 대처가 빚은 인재라는 지적입니다.
 한 달 전에도 같은 수문이 파손됐고 사고 이틀 전 바닷물이 샌다는 주민 신고도 있었지만 해남군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서해근 (해남군의원)"이 배수갑문은 7월23일 최초 파손된 적이 있습니다. 그 다음 2차 파손으로 농경지가 침수됐는데 사전에 주민 신고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더라면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고.."
 해남군은 수문을 새로 만들고 노후 수문을 폐쇄하려는 과정에 이같은 불상사가 발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INT▶ 해남군 관계자 (전화 인터뷰)"이번에도 구 수문을 폐쇄 조치하려 했는데 주민들 의견이 엇갈려 그 시기를 사실 놓친 거죠."
 충분히 예견된 사고였는데도자치단체의 안이한 대처가 피해를 키웠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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