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된 지 1년이 되어 갑니다.
현재까지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이
발견된 적은 없지만,
지역내 우려와 반발 기류는 여전합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수의 한 수산시장,
이른 시간부터
수산물 방사능 검사가 이뤄집니다.
민어, 갈치, 병어 등
매대에 오른 모든 어류들이 대상입니다.
◀ SYNC ▶
"민어는 0.14 나옵니다. 0.13, 0.14 나와요."
이날 측정한
수산물 방사능 수치는
0.1~0.2uSv(마이크로시버트) 사이,
0.4 미만은 안전 범위로 간주합니다.
1uSv를 넘어서면,
정밀검사가 이뤄지지만,
지난 1년 간 기준치를 넘긴 수산물은 없습니다.
◀ st-up ▶
"대기 중 방사능 수치는 0.14uSv입니다. 붕장어에 가져다 대보겠습니다. 0.15uSv로 생활 방사능 범위 내에 있습니다."
조사단은
수산물을 소비하는 식당도
점검합니다.
방사능 검사를 불쾌해 했던 상인들도
수산물에 대한 품질을 담보할 수 있어
이제는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 INT ▶ *윤영순 / 여수시 수산물 조사원*
"초창기에는 거부감이 많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수산물 안전성 검사에 대한 상인들의 이해와 협조로 많이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에 큰 변화는 없습니다.
[CG]해양수산부의
대형마트 매출 현황에는 지난 1년 간,
수산물 매출액이 평년보다
대부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하지만, 어업인들은
오염수 방류 사태 장기화가 걱정입니다.
◀ INT ▶ *편원평 / 어업인*
"현재까지는 별 차이가 없는데 앞으로가 문제지. 방류가 많이 계속 오래되면 문제점이 올 수도 있지. 없다고 볼 수 없으니까."
이번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지
1년이 되어가면서
지역의 반발도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 INT ▶ *최예용 /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부위원장*
"지금처럼 엄청난 양의 방사선 폐기물을 바다에 버린다면 그것이 계속 안전할 것인가...바다에 폐기물을 버려선 안된다라고 하는 상식을 지킬 수 있도록.."
일본은 지난해부터
모두 7번에 걸쳐 5만 5천톤의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했고
현재 8차 방류를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피폭 신고는
한 건도 없지만,
먹거리에 대한 신뢰도 하락과
해양 피해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 END ▶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출입처 : 여수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