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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정부부처 장관 발언..."전남 국립 의대 논란 키운다."

김주희 기자 입력 2024-08-12 14:50:45 수정 2024-08-12 16:42:01 조회수 214

◀ 앵 커 ▶
최근 전남권 의대 추천 대학 선정을 위한 
용역사의 동부권 공청회에서 
지역민들은 
도민 투표, 지사 불신임까지 언급하면서 
전남도의 공모 절차를 강하게 성토했는데요.

최근 정부 관계 부처 장관들의 
애매한 발언들이 
일부 자의적으로 해석 확산되면서 
불신과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전남권 의대 추천 대학 선정을 위한 용역사의 
전남동부권 공청회.

동부권 지역민들은 
전남도의 일방적 공모 방식 추진에 대한 
강한 불신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성토합니다.

◀ INT ▶
"도에서 저는 지금 이것 보면서 프레임 잡아놓고 가스라이팅한다고 생각했어요"
◀ INT ▶
"공정한 도민 투표를 통해서 공정하게 투표로 결정했으면 좋겠습니다."
◀ INT ▶
"이 형식적인 공청회를 그럴싸한 의견 수렴으로 포장해서 대통령에게 거짓으로 보고할 겁니까?"

전남권 의대 유치를 두고 심화되고 있는 
전남 동·서부 지역 간 갈등과 반목은 
정부 부처 장관들의 
책임을 피해나가기 위한 
애매한 발언들이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의 질의에서도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자의적 해석이 가능한 
원론적이고 애매한 입장의 발언으로 일관합니다

◀ SYNC ▶
두 대학 중에서 한 대학을 하는게 맞아요? 아니면 두 대학 다 할 수도 있습니까? 아니면 두 대학이 공동 의과대를 하는게 맞나요? 
◀ SYNC ▶
저는 지역의 교육이나 의료 이슈는 지역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남도가 용역사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현재 추천 대학 선정을 위한 공모 방식에 대해 
적절성 논란을 자극할 수 있는 
답변도 나옵니다.

◀ SYNC ▶
방금 세가지 방법 중에서 지역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와도 다 가능하다 이 얘기인가요? 
◀ SYNC ▶
최대한 존중을 해 드려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거기서부터 논의가 출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마 대통령께서도 그런 취지로 말씀을 하신 것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전남도는 동부권의 강한 반대 여론에도 
공모 절차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순천대는 독자적으로 
교육부 공모에 참여하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결국 전남권 의대 설립과 관련해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는 
정부 부처 관계자 발언에 대한 해석 공방으로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낼 수 있는 여지가 
희박합니다.

지역 사회의 피로감만 높아질 뿐 입니다.

현재 전남권 의대 유치 논란을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정부 부처 장관들이 
의료 소외 지역인 전남에 
책임감있게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 뿐 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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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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