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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표심에 구애하는 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들

송정근 기자 입력 2024-08-01 17:31:37 수정 2024-08-01 17:32:01 조회수 171

(앵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이번주 광주와 전남에서 열립니다.

수도권에 이어 두번째로 권리당원이
많다보니 지도부에 입성하려는
후보들이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두관 후보가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번주 열리는 
광주 전남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섭니다.

김 후보자는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부를 조기에 종식시키고,
역동하는 민주당을 만들어
정권을 탈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 이재명 후보가 대표로 있었던
지난 2년 동안 민주당은 
내부 분열과 갈등 등으로
외연 확대에 실패했다며
이재명 후보에게 날을 세웠습니다.

(현장음)김두관/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민주당의 재집권의 핵심 전략은 내부 단결과 외부 연대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DJP연합을 통해 집권할 수 있었고, 노무현 대통령도 정몽준 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도
광주와 전남을 집중 방문하고 있습니다.

전북 출신인 한준호 후보는
호남 출신 후보가 자력으로 
최고위원에 입성한 지 오래됐다며
호남의 아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강조했고,

외가가 진도로 알려진 
김민석 후보도 목포를 찾아
윤석열 정권의 무도와 무능을 심판하고 
정권 창출의 전략본부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현장음)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고난을 극복한 당의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내고 집권해서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하자. 그 힘을 호남에서 만들어내자.."

광주 전남에 이렇게 공을 들이는 이유는
전체 권리당원 중 20% 가량인 
23만여명이 광주 전남에 몰려 있고,

호남에서의 결과가
권리당원이 가장 많은 서울 수도권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지지율이 높은 후보들은 
광주 전남에서 승기를 잡는다는 계획이고,
지지율이 낮은 후보들은 
반등의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현장음)민형배/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호남의 표심은 수도권까지 연결됩니다. 대역전극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기호 4번 민형배를 선출해서 함께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실망 드리지 않겠습니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56%와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하는 방식입니다

한편, 전당대회가 열리는 날
민주당 지도부 선출과 함께
광주시당 위원장 선거도 함께 진행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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