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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인구 27만 명 무너져..."차별화된 정책 필요"

문형철 기자 입력 2024-07-24 14:53:40 수정 2024-07-24 15:40:03 조회수 305

◀ 리포트 ▶

자치단체마다
인구 감소가 심각한 가운데
여수시 인구도 27만 명대가 무너졌습니다.

인구가 꾸준히 줄어드는 데다
감소하는 속도도 빨라지면서 
실효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C/G - 투명] 지난달 말 집계된
여수시 인구는 27만 40여 명.

20여 일이 지난 지금은 3백 명 넘게 줄어들어 
26만 9천 7백여 명으로 내려앉았습니다.///

27만 명대가 무너진 건
지난 2021년 3월 이후 3년 4개월 만입니다.

여수시는 
비싼 집값과 산단 접근성 등을 이유로
청년층이 인근 도시로 빠져나간 것을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 INT ▶*조용연 / 여수시 청년인구정책관*
"자연 감소보다는 사회적 요인이 큽니다. 주거 대책을 우선 세우고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서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는..."

[C/G 2] 여수시 인구가 
3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2006년 3월.

이후 28만 명대로 진입하는 데는
9년 5개월이 걸렸지만, 
27만 명대는 5년 7개월, 
26만 명대는 3년 4개월이 소요됐습니다.///

일자리와 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는 도시에서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고
그 속도도 빨라지고 있지만
실효적인 대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후반기 첫 회기에 들어간 시의회는 
대학등록금과 주거비 지원 등
타지역 사례를 언급하며
여수만의 차별화된 정책을 주문했습니다.

◀ INT ▶ *민덕희 / 여수시의원*
"인구가 27만이 무너졌고 26만이 무너지는 것은 금방이라고 다들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저런 것을 해?'라는 파격적인 정책이 필요한 시대라고 보고 있고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부시장 직속으로 
인구·청년정책 총괄 부서를 신설한 여수시는
현재 각 부서에서 실행하고 있는 
제도를 검토한 뒤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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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문형철 mhcmbc@ysmbc.co.kr

출입처 : 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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