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역에서 KTX를 이용하다 보면,
승강장 지붕이 짧아서
이동에 어려움을 겪었던 적 있으실 텐데요.
전라선 열차 이용객은 늘고 있는데
곡성역부터 여수엑스포역까지 5개 역 승강장에
지붕이 완전히 설치되지 않아
요즘 같은 장마철에 불편함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라선 KTX가 오가는 순천역입니다.
폭염 속 승강장에서 승객이 열차를 기다립니다.
길게는 10분 넘게 기다려야 하는데,
햇볕과 비를 막아줄 지붕이 없습니다.
18량짜리 KTX가 들어오면 13량까지
지붕이 있고 나머지 구간은 닿지 않습니다.
요즘처럼 무더위와 장맛비가
오락가락 이어질 때 승객 불편은 더합니다.
◀ INT ▶ 박양규 / 승객
"비 올 때 날씨 더울 때 그럴 때 굉장히 불편합니다.
짐 같은 거 끌고 다닐 때 비 맞아야죠. 어떡합니까."
지붕이 닿지 않는 구간은
자연스레 피하는 좌석이 됐습니다.
◀ INT ▶ 임지석 / 승객
"차단막이 없어서 서서 기다리기
불편해서 잘 이용 안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여천역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11량까지만, 지붕이 마련됐습니다.
◀ st-up ▶
"비가 오는 날 승객들은 지붕 아래서
대기하다 급하게 열차를 타야 합니다."
[CG] 순천과 여천, 곡성역 등
전남 지역 전라선 5개 역은
모두 지붕이 완전히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
특히, 지난해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 기간
전라선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지붕이 없어 불편하다는 민원이 늘었습니다.
지역 사회와 한국철도공사는
국가철도공단에
지붕 연장을 꾸준히 건의했지만,
예산 등을 이유로
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철도공단은
한국철도공사 등과 지붕 설치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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