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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전 눈치보기...타이밍 놓칠라-R

윤근수 기자 입력 2016-08-30 20:30:00 수정 2016-08-30 20:30:00 조회수 0

(앵커)
광주공항 이전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지만
광주시나 전라남도는
서로 눈치만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통합의 타이밍을 놓치는 건 아닌 지 모르겠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현재 광주공항의 활주로와 관제탑은
군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 계획에도
개발 대상지에 포함돼 있습니다.

활주로*관제탑 없는 공항은 불가능하고,
신도시 만든다면서
바로 옆에 공항을 놔둘 수도 없다는 점에서
민간공항 이전이 불가피합니다.

국토부의 중장기 계획에도 광주 민간공항은
무안공항으로 통합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CG)
그럴 경우 지난해 13만 명에 불과했던
무안공항의 국내선 이용객이
5년 뒤에는 2백37만 명으로
스무배 가까이
늘 거라는 예측 조사도 나왔습니다.

통합을 서두른다는 전제 아래에서입니다.

◀INT▶한국교통연구원
(여기도 빨리 힘을 합쳐야 합니다. 이게 분리돼 있으면 규모가 작아지고 결국은 항공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리퀀시 거든요. 자주 있어야 돼요. 서비스가...)

이런 사정들을 종합해보면
군공항만 따로 와도 좋다는 자치단체가 없는 한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무안으로 동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공항이 없어지면 불편하다는
광주지역 이용자.

민항은 괜찮지만 군공항은 안된다는
무안지역의 반발.

그 사이에서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눈치만 살피고 있습니다.

시*도지사도 임기 초반과는 달리
말 꺼내기를 조심스러워하고 있습니다.

◀SYN▶김민종 시의원
(광주광역시장과 전라남도지사가 만나셔서 통합을 위한 통합 추진단을 만든다든지...)

군공항을 동시에 이전하든
아니면 분리 이전하든
지금부터라도 논의를 시작하지 않으면
통합의 효과를 누리기는 커녕
다른 지역 공항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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