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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못가는 압해대교, 주민 불만-R

최우식 기자 입력 2016-08-31 07:30:00 수정 2016-08-31 07:30:00 조회수 14

◀ANC▶
섬과 섬, 섬과 육지를 잇는 신안군의
교량들 가운데, 유독 압해대교만
이륜차 통행이 금지돼 있습니다.
 
경찰은 안전을 이유로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2008년 신안군 압해도와
목포시 사이에 만들어진 압해대교.
 
주민들에겐 반쪽짜리 다립니다.
 
목포방면의 자동차 전용도로가 그동안
유일한 접속도로여서, 오토바이와 농기계
통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차량이 없는 주민들은 1시간 간격의
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INT▶최명갑 / 주민
"나이드신 분들이나 오토바이가 상당히 많은데
오토바이 타신 분들이 꼭 버스를 이용하거나
택시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다 보니까
불편이 많습니다"
 
압해대교에 새로운 접속도로가
연결된 건 지난 4월.
 
목포 대양산단 진입도로가 개통되면서
자동차 전용도로를 거치지 않고도 압해도와
목포시를 오갈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주민들은 대체도로가 생긴 만큼 이륜차
통행제한을 풀어야 한다는 입장인데,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기관들은 전향적이지만,
바람 등 기상 악화때 이륜차의 안전이
취약하다는 도로교통공단의 의견을 토대로
경찰이 반대하기 때문입니다.[c/g]
 
◀INT▶이경민 교통관리계장
"대교의 특성, 그리고 이륜차의 특성을
고려할 때 대교로 이륜차가 통행했을 때는
사고 위험성이 그만큼 높아진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경찰 입장에서는 현재 체제대로
통행 제한을 유지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신안군 8개 연륙연도교 가운데,
이륜차 통행이 제한되는 곳은
압해대교 한 곳 뿐.
 
주민들은 바닷바람 부는 건 모든 교량이
마찬가지인데, 유독 압해대교만 이륜차가
통제되는 건 납득할 수 없다며 불만을
터뜨리고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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