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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법정관리...광양항도 휘청-R

박광수 기자 입력 2016-09-02 07:30:00 수정 2016-09-02 07:30:00 조회수 0

◀ANC▶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상태로 사실상 청산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광양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물동량 감소는 물론 관련업계의 고용불안 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해 한진해운이 광양항을 통해 처리한
자체 물동량은 6m짜리 컨테이너 32만개.

전체의 14%에 이르는 비중이었던 만큼//
한진의 공백이 주는 위기감은 심각합니다.

항만 수익률이 더 높은 환적물량이 받는 타격은 더욱 클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58만 컨테이너중 13만 8천개,
즉 4개중 하나를 한진이 소속된 해운동맹이
처리해 왔기 때문입니다.//

당장 입출항 차질도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용선업자들의 물량압류등을 막기 위해
현재 6대의 컨테이너 선이 입항하지 못한채
공해상에 묶여있고,

광양항을 통해 수출물량을 처리하던
한 가전 대기업은 일정 차질을 우려해
한진 선적을 거부한 상탭니다.
◀INT▶
"한진 컨테이너 박스에 실어놨던 물량을 다시 꺼내서 다른 컨테이너에 넣는 비용이 발생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부분은 저희들이 양해를 구하면서 최대한 광양항을 이용했던 물량은 타선사를 이용해서라도 이용해 달라..."

자회사인 한진 터미널의 운영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지난해 처리한 78만 TEU물량 가운데
모회사의 물량이 40%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커
매출감소를 넘어 고용불안등의 여파까지 우려됩니다.
◀INT▶
"한진 터미널에 200여명 근무하고 계시고 관련업체데도 고용불안 문제가 있어서 저희 행정에서도 사태추이를..."

(CLOSING)-이번 법정관리 조치가
국내 최대 선사에 대한 청산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면서
물동량 가뭄으로 고전하던 광양항에
업친데 덮친격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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