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제자리 찾는 '불교 문화재'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6-09-06 07:30:00 수정 2016-09-06 07:30:00 조회수 0

           ◀ANC▶40여 년 전 사라진 뒤 미국으로 건너간'오불도'가 내년에 다시 송광사로 반환됩니다. 
아직까지 회수되지 않은 보물급 도난 문화재는복원 작업을 거쳐 봉안될 예정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18세기에 그려진다섯 부처의 모습을 담은 '오불도'입니다. 
송광사 불조전 출입문에 걸려 있다지난 1970년을 전후해 사라진 뒤 행방이 묘연했는데,
1년 전, 미국의 한 박물관에 기탁 보관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최근 문화재청은 미국인 소유자, 박물관측과의 3자 협의 끝에 이 오불도를 내년 상반기 다시 송광사로 옮겨온다는데 합의했습니다. 
           ◀INT▶ - CG"송광사 오불도는 전체 일곱 폭 중에서 두 폭이  도난돼 현재 다섯 폭이 남아있는데요. 송광사 53불도의 원형을 확립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보물로 지정된 다른 도난문화재도20여 년 만에 다시 새 생명을 얻게 됩니다.
송광사에 있던 '16국사 진영' 가운데지난 1995년 도난당한 13점의 작품들.
회수하는데는 실패했지만, 다음 달 본격적인 모사·복원 작업에 들어가내년쯤에는 옛 모습을 되찾게 됩니다.  
           ◀INT▶ - CG"조성 당시와 가장 근접한 재료들을 찾아서 복원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고요. 2017년  상반기에는 복원 불사를 마쳐서 봉안할  예정입니다."
사라진 지역의 불교 문화재가 조금씩 원래 자리를 되찾아 가고 있는 가운데,
송광사에 소장된 목판 6종이최근 보물로 지정되면서이에 대한 역사적 가치의 재조명 작업도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