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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명문대 위해' 생활기록부 조작-R

보도팀 기자 입력 2016-09-08 07:30:00 수정 2016-09-08 07:30:00 조회수 1

           ◀ANC▶광주의 한 사립고교에서명문대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성적 우수 학생들을 특별 관리를 해오다적발됐습니다. 
1학년 때 성적 우수학생으로 뽑히면 교장과 교사들이 나서서 생활기록부를 조작해줬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광주의 한 사립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에 입학해 1학년 1학기에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 10여명은 특별관리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명문대 진학률을 높이기 위한 교장의 지시였습니다. 
학생들도 모두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INT▶ㅇㅇ고등학교 학생/ (음성변조)"(기자: (생활기록부가) 불공평하게 된 게 있다고 하던데, 어땠어요?) 그런 게 좀 있긴 하죠."
학년부장 박 모 씨 등 교사 2명은 지난 2014년부터 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수시로 접속해 "친화력이 좋다", "다른 학생보다 우수한 교과 능력을 보였다"는 등의 내용을관리 대상 학생의 생기부에 입력했습니다. 
            ◀INT▶ㅇㅇ고등학교 관계자/ (음성변조) "공부 잘하는 아이들한테는 더 잘할 수 있는 동기유발을 해줄 수 있는 것, 그런 것들은 담임으로서 학교로서 해줄 수 있는 방법이잖아요."
학생의 성적 등급이 떨어지자 학부모에게 촌지를 받고 성적을 조작해 1 등급으로 올려줬다 담임교사에 의해 다시 바로잡히기도 했습니다.  
과외비를 따로 받아 심화반을 운영하고,성적이 부진한 아이들을 위해 써야할교육청 사업비 등 9천만원은성적 우수학생들의 자습 감독비와 과외 교습비로 사용했습니다.
           ◀INT▶이재현 지능범죄수사대장/ 광주지방경찰청"결과적으로 대다수 학생들이 균등하게 누려야 할 교육의 혜택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보여지고요."
(스탠드업) 경찰은 생활기록부를 조작한 교장과 교사 등 이 사립학교 교사 13명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입건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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