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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가 운영하는 하수처리장의
탈취기가 고장났습니다.
이로인해 주민들이 심한 악취에 시달렸는데,
목포시는 그동안 악취원인을 다른 곳으로 돌려 또 다른 민원을 사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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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 여름,
목포시 삼학동 주민들은 유례없는 악취에
시달렸습니다.
새벽녘이면 밀려오는 강한 악취에
문도 열지 못했고, 대낮에는 무더위와
악취로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이같은 악취는 수년전부터 시작됐고,
주민들은 진원지로 남해하수종말처리장을
꼽았습니다.
그러나 목포시는 별 이상이 없다며
그 때마다 다른 원인이 문제라는
입장이었습니다.
◀이상현 대책위원장▶
(하수처리장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그때마다 별 이상이 없대요.)
그러나 최근 하수처리장의 탈취기 3기 가운데 한 기가 지난 5월부터 완전히 고장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탈취기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올 여름 폭염에 유례없는 악취가 바람을 타고
삼학동와 하당 지역으로 확산된 겁니다.
목포시는 뒤늦게 이사실을 인정하고,
정화시설의 노출된 부분을 비닐로 덮는 한편, 22억 원을 들여 탈취기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김용근 목포시남해하수관리과 담당▶
(시설이 완료되면 악취민원의 대부분은
해소될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목포를 대표하는 경관을 지닌
남항의 악취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하수처리장의 밀폐화가 시급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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