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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 교수가 오늘(30)
여순사건을 주제로 지역민들과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여순사건을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과 함께
특별법 제정의 당위성을 강조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사진에 담긴 여순사건의 모습들은
여전히 그때 상황을 곱씹게 합니다.
그리고 흘러온 70년의 세월만큼
그 시절을 노래한 선율 속에
애절함이 묻어납니다.
◀SYN▶
이 노래는 괜찮죠?
지금까지 문화예술작품에서 유일하게 이 노래만이 왜곡하지 않고 민중들의 아픔을 그대로 담아준 거예요.
당시 14연대가 주둔했던 곳곳을 돌아볼 때마다
긴박했던 순간이 뇌리를 스쳐갑니다.
많은 이들이 여순사건의 흔적들을 공유했어도
사무치는 억울함과 북받치는 서러움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INT▶
김용옥 석좌교수(한신대학교):
항거의 출발이었다는 의미에서 해방 후 역사를 우리가 인식하는 하나의 인식의 기점이 되는 곳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948년 이후
반란과 항쟁이란 두 단어가 서로를 겨누고 있고
폭동과 봉기란 서로 다른 의미가
갈등의 골을 더욱 깊어지게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강연은
상생과 치유를 위해 무엇이 우선돼야 하는지
많은 질문을 던져줬습니다.
◀SYN▶
김용옥 석좌교수(한신대학교):
우리 모두가 이 사건을 잘 알지 못합니다.(전문가들조차도) 이미 이 사건을 반란으로 규정한 시대정신의 인식체계 속에 갇혀있기 때문입니다.
이념 공방이 주민들에게 고통으로 다가왔던
여순사건을 최근 평화 분위기와 맞물려
새롭게 해석했고
특별법 제정 등 정치권의 적극적인 행보가
여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점도
후손들에게 과제로 남겼습니다.
상처입은 누군가에게 끝이 없는 터널 같은
그리고 고통받은 어딘가에서 풀지 못한 과제로 남아 있는 여순사건.
70주기를 맞는 올해가
모두를 악몽에서 벗어나게 해줄 의미 있는 해가
될지 주목됩니다.
◀SYN▶
김용옥 석좌교수(한신대학교):
여순은 사건이 아닙니다. 여순은 민중의 항쟁입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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