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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에서 보내는 마지막 추석 되길(R)

보도팀 기자 입력 2016-09-15 20:30:00 수정 2016-09-15 20:30:00 조회수 0

           ◀ANC▶ 세월호에서 가족을 찾지 못한 이들은벌써 3년 째 진도 팽목항에서 쓸쓸한 추석을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세월호가 꼭 인양돼이곳에서 보내는 마지막 추석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벌써 3번째 추석입니다.
 수학여행 가던 학생 4명과 교사 2명,일반인 승객 등 9명이 아직세월호에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팽목항 컨테이너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미수습자 가족들에게는 하루 하루가 더디기만 합니다.
 제주로 이사를 가던 동생의 가족 4명 중동생과 당시 6살이던 조카를 찾지 못한 권오복 씨는 인양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INT▶ 권오복/미수습자 가족"떳떳하게 내 동생 찾아서 장례 치러줘야죠.추석만 벌써 세 번째 아니에요."
 계획대로 이달 말 세월호가 인양된다면이들은 선체가 옮겨둘 목포신항으로 임시거처를 옮깁니다.
 세월호가 가라앉아있는 바다에서2킬로미터 남짓 떨어진 동거차도 산꼭대기에도여전히 희생자 학생의 부모들이 있습니다.
 정부가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인양 작업을 지켜보기 위해 명절에도 이 곳을 지킵니다.   ◀SYN▶  최성용/고 최윤민양 아버지 "차례상 차리려고 애들 좋아하던 과자랑 과일 챙겨서 올라왔어요. 인양해서진실 밝혀지는게 추석 선물이죠."
 온가족이 모이는 추석,찬바람 부는 팽목항과 산꼭대기 막사에서잃어버린 가족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도 또 한 번의 명절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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