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닷새간의 추석 명절동안 광주와 전남에서는 음독자살과 가정폭력, 교통사고 등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또 남부지방에 쏟아진물폭탄 같은 폭우에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즐거워야 할 추석 명절, 온가족이 모인 여수의 한 가정에서는 생활비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70대 노모와 50대 딸이 음독자살을 기도해 숨졌습니다.
◀SYN▶인근 주민/(음성변조)"농약 먹기 전에 여기서 들으니까 계속 우는 소리가 나고 싸우고 한 시간을 넘게 그렇게 싸우더라고..”
명절 가정폭력도 잇따라 광주에서는 추석 연휴 계획을 바꿔 친정집에 가겠다는 아내를 폭행한 40대 남편이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번 추석 연휴기간동안 광주와 전남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5대 범죄는 920여건으로 지난해에 비해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같은기간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는 180여건으로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빗길사고 등이 잇따랐습니다.
추석 다음날인 15일, 영광의 한 도로에서 트랙터가 역주행하며 5중 충돌사고를 내 9명이 다쳤고,
다음날인 16일에는 담양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마주오던 차량을 들이받아 5명의 사상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연휴의 끝자락에는 남부지방에 떨어진 3백 밀리미터에 가까운 물폭탄에 비 피해가 이어져 귀경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광주에서는 지하차도 침수피해로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고, 담양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에 사람들이 계곡에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또 전남에서는 비닐하우스와 농경지 침수 등 1백여건이 넘는 피해가 잇따라 풍성해야 할 한가위 농민들의 근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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