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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과 아울렛의 '상생실험'-R

박광수 기자 입력 2016-09-22 07:30:00 수정 2016-09-22 07:30:00 조회수 0

           ◀ANC▶이처럼 광양 LF스퀘어의 개장을 앞두고 대형 아울렛과 지역의 상생을 위한 고민이필요한 상황 인데요,
지역 소도시와 대기업 아울렛간 공존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충남 부여지역 사례를  박광수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END▶지난 2013년 9월,     2만 제곱미터 영업면적에 160여개 매장이 입점해 문을 연 롯데아울렛 부여점입니다.  
광양에 들어설 LF스퀘어의 70%정도 규모인데지난한해만 400만명이 찾아 1,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INT▶"당초 예상에 비해서는 좋게 나오고 있구요. 롯데에서 가지고 있는 아울렛중에 가장 지역에 기여도 많이 하고 있다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대도심권에서 멀어 업체측도 수익성을 반신반의 했지만90%이상으로 추산되는 외지인 쇼핑객들의  영향이 컸습니다.  
7만 부여인구의 50배가 넘는 규몹니다.              ◀INT▶"유적지도 있고 괜찮은것 같더라구요. 쇼핑만 하는 것이 아니고 구경도 하고, 잘 돼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지역사회의 반응은 어떨까.
물론 의류판매업종의 불만이 잠재돼 있는등  정서를 한마디로 규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INT▶"많이 힘들어들 하세요.장사가 전같지 않다고들 하시니까."
방문객이 늘면서 지역 상권도 전반적인 활력이 살아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INT▶"저희집 같은 경우는 저녁손님이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리조트 아울렛 생기고 저녁 손님이 늘었어요."
(BRIDGE)-여기에다 모두 500여명에 이르는 고용인원 가운데 60%이상을 부여지역 주민에게 할당하면서 소도시의 일자리 가뭄에도 숨통이 틔었습니다.            ◀INT▶"주부들도 많이와서 아르바이트나 참여 많이 하고 많이 도움되고 있구요. 부여지역에는 공단이라던가 이런게 별로 없거든요"
개점 당시 지역의 반발은 적극적인 소통과 상호 양보로 풀어냈습니다.
특히 오픈 과정에서 브랜드 중복이 없도록 주민들의 입점 참여를 유도하고  '대형 마트' 입점계획은 전면 백지화하며 한발씩 물러섰습니다.            ◀INT▶"마트를 넣어야 겠다...그러면 골목상권들 초죽음 상태죠. 그런건 절대 안된다. 제가 적극적으로 막았죠."
지역 소도시와 대형 아울렛의 상생실험 4년째,  아직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양측모두 적대적 대치를 넘어    점차 공존과 보완의 가능성을 확인해 가는 분위깁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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