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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차바) '쓰러지고 부서지고' 피해 속출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6-10-06 07:30:00 수정 2016-10-06 07:30:00 조회수 0

           ◀ANC▶태풍이 몰고 온 강한 바람과 비는 곳곳에 많은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수십 건의 시설물 파손과 낙과 피해가 잇따랐고3천여 가구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돌풍이 몰아치는 순간.
빌딩 옥상에 설치된 가건물이 통채로 날아가더니길가에 있는 고압전선을 그대로 덮칩니다.
이 충격으로 발생한 불꽃이 도로까지 튀는 아찔한 상황.
이 사고로 200여 세대가 정전된 것을 포함해여수에서는 3천 세대가 넘는 아파트와 주택에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대형 간판도 인도로 떨어졌습니다. 
거센 비바람에 지붕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INT▶"갑자기 와장창 한 것 같아서 나와봤더니 싹 날아가 버리더라고..."
가림막이 파손되면서공사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
[S/U] 쉴 새 없이 불어대는 바람에 주유소 천정 구조물이 떨어지고,주유기도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INT▶"(구조물이 떨어져서) 천장에 매달려  있었거든요. 한쪽으로 싹 치워놓고  119 전화해서 좀 도와 달라고..."
여수의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38.9m.
비를 동반한 거센 바람에 신호등과 가로수가 쓰러지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전남지역에서는 수십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농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완도와 신안, 고흥 지역에서는모두 천 헥타르가 넘는 논에서벼가 쓰러지거나 물에 잠기는가 하면,
순천에서는 배 수확을 앞둔 200농가가모두 5백 톤 가량의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INT▶"뭐라고 말할 수가 없지요. 경비 절반이나 건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임시 휴교에 들어간 학교는 모두 14곳. 100여 곳의 학교는 등교 시간을 늦췄습니다. 
여수 돌산에 하루 만에 205.5mm의 물 폭탄이 쏟아진 것을 비롯해 곳곳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후 들어 비는 모두 그쳤지만,파도가 높게 일면서전남동부지역 여객선 운항은 여전히 통제됐고,여수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도 절반 가량이 결항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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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문형철 mhcmbc@ysmbc.co.kr

출입처 : 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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