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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자립도 꼴찌인데...", 예산 부담 가중(R)

양현승 기자 입력 2016-10-18 20:30:00 수정 2016-10-18 20:30:00 조회수 0

           ◀ANC▶ 세월호 참사 이후 소상공인들이 대출받은돈의 이자 차액을 지원하는 예산을 진도군 혼자서 떠안고 있습니다.
 자금을 풀 당시만 하더라도 진도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쏟겠다고 했던 전라남도의 지원은 한 차례가 전부였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세월호 참사 이후 진도군 소상공인들이 대출 받은 정책자금은 모두 122억 원.
 상공인들이 1% 이자를 부담하면,나머지 이자 차액 12억6천여만 원은 자치단체가 지원합니다.
 전라남도는 그러나 참사가 일어난 2014년에만 1억9천3백만 원을 보조했을 뿐.
 진도군은 최근 2억5천여만 원을 추경 예산으로 확보하는 등 올해까지 6억8천9백만 원을 썼습니다.
 과거 정부, 전라남도와의 협의에서 진도군이 이자차액을 보전하면 해양수산부가 대체 사업을 진도군에 줘서, 비용을 우회지원하겠다는 결론을 냈기 때문입니다.
           ◀SYN▶진도군 관계자"정부가 한발 뺐다고 봐야죠. 사업비 보전을해주지 말고 도에서 일괄로 다 지원해 달라...그리고 도에서 (정부의) 사업비를 받아라...그런 식으로 건의했었죠"
 상공인과 달리 전라남도가 어민들의 대출금 이자차액은 지원하고 있어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지만, 전라남도는 지원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3년간 필요한 예산은 6억여 원. 
 진도군의 재정자립도는 4.8%로 전국 243개 시군 가운데 꼴찌에서 두 번째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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