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원도심과 달리도, 외달도 섬을 한 권역으로 묶는 국제 슬로시티 가입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남도 수묵비엔날레, 목포야행 등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목포의 브랜드 가치를 한껏 높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평가됩니다.
장용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해 전남 3대 도시 관광객은 여수 1,500만명, 순천 900만명, 목포 250만명에 달합니다. 목포는 여수·순천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목포시가 국제슬로시티 가입 카드를 꺼낸 것은 이런 절박함 때문입니다.
슬로시티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시청 공무원에 이어 시의회, 주민 설명회를 하루만에 잇따라 가졌습니다.
슬로시티 대상 권역은 역사문화자원의 원도심 목원동과 생태, 경관이 잘 보존된 달리도, 외달도입니다.
◀INT▶장희정 사무총장(한국슬로시티본부)
"(생태 여건과) 문화유산 등 두가지 여건은 충족되고 특히 생태여건으로 외달도,달리도는 정말 생태의 보고라는 생각이 들고요.."
목포에서 뱃길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달리도는 '아흔아홉(99)배미 다랑이논'과 '일몰' 등 숨겨진 자원이 많은 섬입니다
◀INT▶김대욱 전남 섬 코디네이터(달리도)
"(산) 물줄기를 이용해서 다랑이논 99개를 만들어 놓은 유명한 논이 있고, 달리도는 이순신장군의 유적지가 있어요.달리도 깃대봉이라는,,"
목포시는 내년 6월 국제슬로시티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가입 신청과 심사, 내년 4월과 5월 현장실사 등 관련 일정도 숨가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INT▶ 김종식 목포시장
"관광객이 많이 스쳐가는데 이제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그만큼 머무르는 관광,체류형 관광지로도 발전하지 않겠느냐 하는 큰 기대를 해봅니다."
남도 수묵비엔날레와 목포야행에 이어 유달산-고하도 케이블카,국제 슬로시티까지 목포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 지 내년 6월,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장용기 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