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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검찰 출두' 지켜본 시민들..'분노'-R

김인정 기자 입력 2016-11-01 07:30:00 수정 2016-11-01 07:30:00 조회수 1

         ◀ANC▶비선실세로 지목돼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어제(31)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지역민들은 실망과 분노, 대통령 책임론 등 다양한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기차역에서도, 버스 터미널에서도. 
최순실 씨가 검찰에 출두하기로 한 오후 3시, 대합실에 모여앉은 사람들이  모두 숨을 죽인 채 텔레비전에 시선을 고정했습니다.  
검은 모자와 옷으로 얼굴을 가린 최 씨가 시민단체와 취재진에 떠밀려 검찰청 청사 안으로 금세 자취를 감추자 시민들은 실망했다며 얼굴을 찌푸렸습니다.
           ◀INT▶장재영/ 광주시 북구 "검찰청 포토라인에도 안 서고 좀 그러네요. 오늘..무슨 말을 하는지 첫 마디가 궁금했는데..실망스럽네요."
      ◀INT▶강옥주/ 광주시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죠. 자기네들 할 수 있는 거 다 풀어주고 난 뒤에 다 할 수 있게끔 해놓고 변명의 여지를 다 줬잖아요."
인파에 휩싸여 20여미터를 이동하는 동안 최 씨는 우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조사실에 가면서 "죽을 죄를 지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민심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INT▶심제청/ 서울시 양천구"대통령이 뒤에서 비호해주지 않으면 저렇게 하기 쉽지 않았을텐데...국민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마음이면 무릎 꿇고 사죄하는 그런 모습이라도 보여야 되는데.."
           ◀INT▶정찬재/ 미국 엘에이 교민"나라 꼴이 말이 아니죠. 창피스럽고.."
'국정농단' 의혹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착잡한 심경으로 진상규명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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