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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장부' 나왔다..공직사회 '초긴장'-R

김인정 기자 입력 2016-11-02 07:30:00 수정 2016-11-02 07:30:00 조회수 0

           ◀ANC▶검찰이 관공서 납품 비리를 대대적으로 수사하면서공직 사회가 뒤숭숭합니다. 
수사 과정에서 이른바 '뇌물 장부'가 나왔고,명단에 거론된 이름이 100명이 넘는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LED 조명과 가로등, 보안등, 도로 조명 등을 생산하는 광주의 한 조명업체입니다. 
최근 업체 대표인 박 모 씨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김용구 전 자문관 비리 사건에서 관공서 납품 비리로 수사를 확대 중인 검찰이 이 업체의 납품과 관련해 부적절한 정황을 포착한 겁니다. 
           ◀INT▶ㅇㅇ조명업체 관계자/ (음성변조)"나가세요. 왜 남의 회사에 들어와서 업무를 못하게..(대표님) 출장 가셨어요."
이 업체는 지금까지 광주 광산구청과 광주도시공사, 전남개발공사 등 주로 관공서에 납품을 해왔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금요일, 광주 광산구청과 함께 이들 두 기관에 대해서도압수수색을 실시해 담당자들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파일 등을 가져간데 이어
실무 담당자들을 불러 조사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광주도시공사 관계자/ (음성변조) "(검찰에) 간 것 같더라. 회사에서는 그렇게 한 걸로 알죠. 본인이 갔다온 걸로 알고.."
압수수색 직후인 지난 29일에는 광주 광산구청 비서실장의 사표가 수리되기도 했습니다. 
검찰 수사는 조명업체 등에서 발견된 이른바 '관공서 뇌물 장부'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 명단에 포함된 사람만 100명에 이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재 여러 업체 대표들과관공서 관계자들을 차례로 조사하고 있어 이번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번질 지공직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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