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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백남기 농민,광주 망월동에 영면-R

김인정 기자 입력 2016-11-06 20:30:00 수정 2016-11-06 20:30:00 조회수 0

           ◀ANC▶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쓰러진 뒤 숨진 백남기 농민의 노제가 오늘(6) 고향인 보성과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경찰과 검찰의 부검 시도 때문에 사망 40여일만에야 장례를 치르게 된 백 농민은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국가 공권력에 숨진 백남기 농민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는 노제. 
백남기 농민의 추모 그림을 하나씩 안은 시민2천여명이 광주 금남로 한복판에 섰습니다. 
백 농민이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졌을 때부터검경의 부검 강행을 막아내기까지 함께 해준시민들에게 유가족은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INT▶백민주화/ 백남기 농민 막내딸 "함께 해주신 국민들 덕분에 그 시간을 다 이겨냈고, 부검이라는 그 끔찍한 현실에서 아버지를 구해냈고, 다행히 이렇게 아버지께서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딸과 손주는 추모객들과 함께백 농민이 생전 좋아했던 '농민가'를 불렀고, 이어서 고인의 넋을 위로하는 씻김굿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 e f f e c t ▶
대형 영전을 세운 운구행렬이한 시간 여동안 광주시내를 도는 동안 여러 시민들은 눈물을 보였습니다. 
화장을 마친 고인의 주검은 장지인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지로 향했고, 시민들은 끝까지 그의 곁을 지켰습니다.
           ◀INT▶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백남기 농민 친구 
80년 당시 민주화운동을 하다고초를 겪기도 했던 백남기 농민.
한평생 시대와 역사를 방관하지 않았고누워서도, 죽어서도 싸워야 했던 생명과 평화의 일꾼은 5월 열사들과 함께 영면에 들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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