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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계엄군 성폭력 사과..가해자 책임-R

남궁욱 기자 입력 2018-11-07 20:30:00 수정 2018-11-07 20:30:00 조회수 0

(앵커)
오늘 국방부가 5.18 당시 계엄군에 의해 자행된 성폭력 사건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가해자가 밝혀지지 않은상태에서 나온 사과여서 책임있는 후속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잇따랐습니다.
남궁 욱 기잡니다.
(앵커)
국방부가 5.18 당시 계엄군에 의해 자행된성폭력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지난달 31일 17명의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는 5.18 성폭력 공동조사단의 보고가 있은지 일주일만입니다.
(녹취)정경두 국방부 장관"계엄군 지휘부의 무자비한 진압작전으로 무고한 여성시민에게 감당할 수 없는 피해를 입힌 것을 통렬히 반성합니다."
정경두 장관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가해자를 찾는 데 국방부가 적극 협조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녹취)정경두 국방부 장관"가해자 또는 소속부대를 조사하고 5·18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상 진상규명의 범위에 '성폭력'을 명시할 것을 제언한 진상조사단의 권고를 엄중히 받아들여...."
성폭력 피해 여성들은 취재진에게 대신 전한 입장에서 늦었지만 사과를 받아 다행이라는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세상 전 5.18 부상자 동지회 초대회장.연극인"피해자 오라버니께서 늦게나마 사과 받아 다행이라고...38년동안 너무 힘들었다...가해자 차자내 단죄 해야 한다..."
5월 단체와 광주 시민들은국방부의 사과를 환영하면서도가해자를 찾아낼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조진태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정부 차원의 공시 사과로 의미가 크다. 피해 여성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다. 군 지휘부를 찾아내 적극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도 논평을 내고 성폭행 가해 부대를 비롯해 추가적인 진실을 찾는 일에 군도 용기있게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방부의 이번 사과는 지난 2월 헬기사격에 대한 송영무 장관의 사과에 이은 5.18과 관련한 두번째 사과입니다.
(스탠드업)"계엄군들이 저지른 성폭력을 공식 사과한 국방부.
국방부의 이번 사과가 진정성 있는 사과가 되기 위해서는 가해자를 찾아내고, 가해자에게 그 책임을 묻는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MBC 뉴스 남궁 욱입니다.
           ◀ANC▶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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