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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공약 발굴 서둘러야...-R

김철원 기자 입력 2016-11-16 20:30:00 수정 2016-11-16 20:30:00 조회수 0

(앵커)대선을 1년여 앞두고 광주시가 지역 공약 발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요즘 같은 시국에서 대선이 조기에 치러질 가능성도 있어 출발이 너무 늦은 건 아닌지 걱정이 듭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문화전당, 자동차 백만대 사업 등은 노무현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대표적인 대선공약입니다.
(녹취)노무현 당시 대선후보/2002년 12월 광주유세"충청권에는 행정수도, 부산은 해양수도, 광주는 문화수도!" 
(녹취)박근혜 당시 대선후보/2012년 12월 광주유세"자동차 백만대 생산기지,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를 육성하는 일,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느닷없이 등장한 게 아니라 광주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요구한 것들이 대선후보의 공약으로 선택됐습니다.
그 결과 이 사업들은 광주의 현재와 미래가 되고 있습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대선을 앞두고 광주의 공약을 발굴하겠다는 보고회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녹취)박병호/광주시 행정부시장"우리 광주의 먹거리가 무엇인가를 정말 고민하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사업비가 수천억, 1조원이 넘는 장밋빛 시나리오가 쏟아졌습니다.
(녹취)손경종/광주시 자동차산업과장"수소차 허브도시로 가는 시스템을 준비하겠습니다. 총 사업비는 1조 3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첫 회의긴 하지만 건물이나 타운 건립 등 하드웨어에 치중돼 있었고, 몇 몇 안건은 재탕, 삼탕 수준에 불과한 것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선 1년을 앞두고 이제 논의를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늦었다는 비판입니다.
(인터뷰)박혜자 전 국회의원"지금이라도 빨리 아이디어를 몇가지 던져줘야 됩니다. 그것이 지역민들 사이에서 회자가 되면서 충분히 피드백이 들어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됩니다."
무엇보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대선 일정이 앞당겨질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시간은 더 부족할 수 있습니다.
광주시는 대선공약 보고회를 몇차례 더 연 다음 내년 3월쯤 광주의 공약을 확정해 각 정당과 대선후보 진영에 보낼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ANC▶◀END▶◀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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